펩트론 개발 참여 뇌질환 치료 후보물질, 글로벌 3상 투약
“2024년 미국, 유럽서 상용화할 것”
펩트론은 협력사인 인벡스 테라퓨틱스(인벡스)가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약효지속성 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PT320(성분명 엑세나타이드)’의 환자 투약이 시작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호주 제약사인 인벡스가 PT320을 특발성 두개내 고혈압(IIH)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영국·미국·호주·이스라엘·뉴질랜드 등 국가의 40개 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펩트론은 인벡스와 공급 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임상용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펩트론에 따르면 특발성 두개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은 북미·유럽에서만 약 2조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이 시장은 연평균 3.4%씩 성장하고 있지만, 해당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마땅한 치료제는 없다.
펩트론은 2024년 내 PT320의 임상 3상 결과를 도출하고 현지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PT320은 엑세나타이드 성분의 1주 및 2주 지속형 주사제다. ‘프리센딘’이라는 이름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돼 있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펩트론은 현재 미국에서 7년, 유럽에서 10년 동안 판매 자격을 확보했다.
펩트론 관계자는 “인벡스에 공급 중인 임상용 의약품을 최근 미국에 보내기 위해 추가 발주를 진행했다”며 “임상용 의약품을 공급해 회사 수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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