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올 10월까지 규모 이상 공업기업 매출액 전년比 7.6% 증가
[경제동향] 中, 올 10월까지 규모 이상 공업기업 매출액 전년比 7.6% 증가
(베이징=신화통신) 중국국가통계국이 2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1~10월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고 이익은 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장비제조업 이익이 눈에 띄게 반등했고, 전기기계 업종의 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해 공업기업의 이익 구조가 계속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훙(朱虹) 국가통계국 공업사(司) 고급통계사는 올 10월까지 코로나19의 재유행, 공업생산자 출고가 전년 동기 대비 하락 등의 영향으로 공업기업 매출액의 증가 속도가 1~9월보다 다소 둔화했고 같은 기간 기업 이익의 전년 동기 대비 하락폭이 0.7%포인트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장비제조업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증가폭은 1~9월보다 2.6%포인트 늘어나 6개월 연속 반등세를 보였다. 공업기업의 업종별 수익 구조도 계속 최적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장비제조업의 이익이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32.2%를 차지해 1~2월보다 7.1%포인트 상승했다. 장비제조업 8대 업종의 이익 역시 모두 1~9월보다 개선됐다. 전기기계 업종은 신에너지 산업의 활약에 힘입어 이익 증가폭이 29%에 달했다. 자동차 판매는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며 업계 이익을 0.8% 끌어올려 올해 들어 처음으로 누적 이익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전기·난방·가스·수도 업종의 성장세도 가속화되고 있다. 올 1~10월 전기·난방·가스·수도 생산 및 공급 관련 업종의 이윤이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외자 및 중소기업의 이익 역시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10월 외국인 및 홍콩·마카오·타이완 투자기업 이익의 전년 동기 대비 하락폭이 1~9월보다 1.7%포인트 줄었다. 중소기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훙 고급통계사는 "전반적으로 공업기업의 이익이 줄어들고 있지만 구조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일부 미들·다운스트림 업체의 이윤이 현저한 반등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가 여러 지역에서 다시 기승을 부리고 세계경기 침체의 먹구름이 짙어지는 상황이 공업기업의 수익성 회복에는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과 경제사회 발전을 효과적으로 통합 관리하며 기업 구제 정책의 실질적 혜택이 해당 기업에 돌아가도록 힘써 공업 경제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회복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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