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강한 매도세에 하락…2차전지주 ‘와르르’ [마감시황]
LG엔솔‧삼성SDI 동반 하락
코스닥 엘앤에프도 6%대↓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01포인트(0.62%) 내린 2419.32에 마감했다. 개인은 3017억원이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22억원, 151억원씩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전 코스피는 견조한 미국 고용지표, 23년 하반기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확대에 힘입어 상승전환을 시도했다”면서도 “중국 소비주들의 강세가 뚜렷했지만 증시 전반적인 움직임에는 영향이 제한적이었고, 오히려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중심으로 현물 순매도세를 확대하며 증시 하방압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인터넷주인 네이버(3.23%)와 카카오(1.93%)를 제외하고 모두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7% 하락한 6만300원에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3.77%, 4.25%씩 급락했다.
또 SK하이닉스(-1.10%), LG화학(-2.11%), 삼성SDI(-2.92%), 현대차(-2.07%), 기아(-1.35%) 등도 1% 이상의 하락 폭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포인트(0.05%) 상승한 733.3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4억원, 6억원 가량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647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상승 우위 흐름을 보였다. 시총 2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0.16% 상승한 가운데 카카오게임즈(2.61%), HLB(1.26%), 펄어비스(2.35%) 리노공업(0.75%), 셀트리온제약(1.68%)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2차전지주들은 대체로 약세였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이 2.91% 떨어졌고 엘엔에프는 6.20%나 급락했다. 에코프로와 천보 역시 각각 4.22%, 2.09%씩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전 거래일 대비 20.96% 오른 태평양물산이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코스닥에선 에스씨엠생명과학과 세화피앤씨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박경보 기자 pkb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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