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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마켓 랠리 끝났나…시총 상위주 ‘파란불’ [마감시황]

외국인·기관 순매도에 코스피 2390선 마감
모건스탠리 “美 베어마캣 랠리 끝나…차익실현 해야”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6.16포인트(1.08%) 내린 2393.16에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6.16포인트(1.08%) 내린 2393.1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3796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섰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0억원, 3078억원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82%(1100원) 내린 5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0.53%), LG화학(-1.44%), 현대차(-0.60%), 기아(-0.76%) 등도 하락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모두 3%대 약세로 마감했다. 네이버는 전일 대비 3.13%(6000원) 내린 18만5500원에, 카카오는 3.45%(2000원) 하락한 5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11월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자 금리 인상 장기화 우려가 재차 불거지며 성장주 투자 심리가 훼손되면서다. 
 
월가의 투자은행(IB)들은 지난 10월 이후 지속된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강세)가 사실상 종료됐다고 보고 있다.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수석 주식 전략가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지난주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며 “내년 초부터 하락세를 재개할 것이다. 지금은 차익을 실현할 때”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88포인트(1.89%) 하락한 719.44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1606억원 규모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4억원, 796억원 규모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2.16%(2300원) 내린 10만4400원에 마감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78%), 엘앤에프(-1.83%), 카카오게임즈(-2.08%), HLB(-1.24%), 에코프로(-3.12%), 펄어비스(-3.82%) 등도 하락했다.  
 
위메이드는 전일 대비 5.28%(2100원) 내린 3만7700원에 마감했다. 이날 3만81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오후장 들어 4만35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 반전했다. 법원은 위메이드가 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를 상대로 제기한 위믹스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의 인용 여부를 오는 7일 발표하기로 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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