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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한컴프론티스가 고객 서비스 나선 까닭…메타버스 확장성 기대

한컴프론티스, ‘아즈메타’로 B2C부터 B2B 영역까지 공략
아즈메타, 12월 베타 서비스 시작…내년 1분기 정식 출시

 
 
한컴프론티스가 12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아즈메타’ 구현 화면. [사진 한컴프론티스]
한컴프론티스가 메타버스 사업 영역을 다각도로 늘린다. 메타버스 플랫폼 아즈메타(a:rzMETA)를 중심으로 기업 간 거래(B2B)부터 소비자 서비스(B2C)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6일 한컴프론티스에 따르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차세대 솔루션 개발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공급까지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B2C 메타버스 플랫폼 아즈메타를 이 같은 사업 확장의 핵심으로 꼽았다.  
 
한컴프론티스 관계자는 “아즈메타의 경우 일반 유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B2C서비스 성격을 가지는 것은 맞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아즈메타가 B2B 서비스로서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프론티스는 B2C 플랫폼 아즈메타를 활용해 B2B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아즈메타 플랫폼에 고객사가 입점하는 형태’와 ‘고객사가 아즈메타 플랫폼 형식으로 고객사의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제작을 요청 했을 때 이를 개발해 납품하는 형태’ 등으로 B2B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아즈메타는 누구나 이용 가능한 오픈 메타버스 플랫폼을 지향해 개발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가상회의 및 교육 ▶컨퍼런스 ▶라이브방송 등이 가능하다. 버츄얼 유튜버를 비롯해 ▶커머스 ▶게임 ▶커뮤니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상인간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유통할 수 있다. 12월 베타 서비스 출시하고 2023년 1분기 정식 출시를 진행한다는 게 회사 목표다.
 
아즈메타 출시를 앞두고 플랫폼 개발 및 정비에 나섰다. 다른 기업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1월 30일부터는 AI 전문기업 솔트룩스의 자회사 플루닛과 협업을 시작했다. 솔트룩스가 보유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가상인간 구현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지난 4월엔 3D 디지털 패션 전문 기업 지이모션과메타버스 아바타 중심의 패션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B2B 사업의 일환으로 메타버스 개발사로서의 역할도 계속하고 있다. 지난 6월 한글과컴퓨터-신세계는 메타버스 플랫폼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7월에는 한컴-싸이월드제트가 선보인 메타버스 서비스 ‘싸이타운’ 개발에 한컴프론티스가 참여하기도 했다.   
 
한컴프론티스 관계자는 “과거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필요로 하는 기관 및 기업과 손을 잡고 한컴프론티스가 개발을 담당하거나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아즈메타 출시 이후에는 B2B에서 B2C로, B2C에서 다시 B2B로 사업 영역을 순환하며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프론티스의 최대주주 한글과컴퓨터는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21년 7월 한컴프론티스(당시 프론티스)를 인수했다. 한컴프론티스는 XR분야에서 최초로 2020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글로벌ICT(정보통신기술) 미래 유니콘 기업에 선정되는 등 자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김연서 기자 yons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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