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난방비 부담에...‘난방텐트’ 판매 4.5배 늘었다
"단열∙보온용품 거래량 급증"
방풍비닐 154%, 남성내의 179% ↑
최근 난방비를 아껴 경제적으로 겨울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5일 11번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소비자 구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난방텐트, 단열시트, 방풍비닐, 내의 등 단열·보온용품의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방·온수비와 연관된 ‘열요금’이 올해 세 차례 인상된 데 이어 본격적인 한파까지 더해진 영향으로 난방비 절감 효과가 뛰어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내에서 바닥이나 침대 위에 설치해 사용하는 ‘난방텐트’ 거래액은 직전 주(11월 18~30일) 대비 4.5배(350%)가량 상승했고, 바람이 들어오는 문틈에 부착하는 ‘문풍지’는 141%, 외풍을 차단하는 ‘방풍비닐’은 154%,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단열시트’도 2배(96%) 가까이 증가했다.
체온 유지를 위한 보온용품 판매도 오름세다. 같은 기간 ‘남성내의’ 거래액은 179%, ‘여성 발열·기능성 내의’는 95% 증가했고 ‘수면양말’(129%), ‘실내화’(141%), ‘핫팩’(196%), ‘손난로’(183%) 등도 늘었다.
올해 겨울철 보조 난방용품으로 떠오르는 상품은 ‘카본매트’다. 전자파 방출, 누수 등 기존 발열매트의 단점을 개선한 상품으로 열 전도율 또한 높아 온열매트 구입을 고려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사무실과 가정 등 필요한 공간에서 가성비 있게 난방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소형 온풍기’도 인기를 끌었다.
11번가 관계자는 “난방비를 홀로 감당해야 하는 1인 가구의 경우 체감하는 부담이 특히 큰 상황인 만큼 겨울 추위를 알뜰하게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용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11번가는 디지털·가전 카테고리 전문관 ‘쇼룸’을 통해 브랜드와 상품성, 가격 경쟁력 등을 고려해 엄선한 난방용품(온열매트, 전기요, 전기히터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오는 25일까지 ‘프롬비 히터팬 전기온풍기’를 기존가 대비 20% 할인한 4만원대에 판매한다.
11번가는 오는 22일 오후 5시 라이브 방송 ‘LIVE11’을 통해서도 온열매트 인기 브랜드 ‘일월’의 베스트 셀러 ‘에어로실버 카본매트’를 방송 특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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