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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흥국생명 유상증자 철회에 4%대 강세 [증시이슈]

“기존사업 혁신과 신사업 개척에 집중”

 
 
태광산업이 흥국생명 유상증자 철회 소식에 강세다.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 본사. [연합뉴스]
흥국생명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태광산업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8분 기준 태광산업은 전날보다 4.25%(3만1000원) 오른 7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태광산업은 계열사 흥국생명의 4000억원 규모 전환우선주 인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시했다. 태광산업 지분 5.80%를 보유한 행동주의 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흥국생명 유상증자 참여 안건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흥국생명은 최근 콜옵션 거부로 촉발된 유동성위기 해결차원에서 발행한 RP상환을 위해 태광산업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해왔다.
 
이와 관련 트러스톤자산운용은 “ 태광산업 일반주주의 이익을 명백히 침해하는 행위”라며 “대주주가 아닌 회사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촉구한다”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유상증자를 검토했던 태광산업은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공익적 목적에 기여 안정적인 투자수익 확보를 위해 전환우선주 인수를 검토했으나, 상장사로서 기존사업 혁신과 신사업 개척에 집중하기 위해 이를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태광산업을 제외한 태광그룹 계열사를 통해 297만주의 전환우선주를 새로 발행해 2800억원을 조달하는 제3자 유상증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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