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빙그레는 지난 2019년 가족 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유효기간 연장 심사를 통과해 2024년 11월 30일까지 가족 친화 우수기업 자격을 이어간다.
 
가족친화인증은 여성가족부가 일과 가정이 조화로운 가족 친화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자녀 출산과 양육 지원, 유연 근무 제도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서류 심사 ▶직원 만족도 설문 조사 ▶기관 현장 심사 ▶가족친화인증위원회 심의 결정 등을 거쳐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빙그레는 기업 구성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족 친화 직장 문화 형성에 솔선수범 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빙그레는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근무 시간을 관리하도록 편의 시스템을 제공한다. 1개월 160시간의 근무 시간을 개인이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유연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고, 근무 시간이 지나면 PC 전원이 꺼지는 ‘PC OFF’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휴가 사용 시 부서장 승인 없이 자유롭게 휴가 사용이 가능하고 연차 휴가 이외에 8일의 특별 휴가를 추가로 부여하고 있다. 5일간의 휴가 기간 전후로 주말을 포함해 총 9일간 장기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휴 나인(休 Nine) 제도’를 통해 직원들에게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임산부·워킹맘 직원을 위한 제도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빙그레는 임신 주기에 맞춰 근로 시간 단축, 다양한 유형의 출산 및 육아 관련 휴가 제공, 출산휴가 후 자동 육아 휴직, 휴직 인원 대체 인력 즉시 채용 등의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빙그레 측은 출산이나 육아 문제로 경력이 단절되지 않고 행복한 일터와 가정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가족친화경영을 통해 임직원들의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도록 지원하는 것은 기업이 가져야 할 책임이자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이라며 “워라밸 실현을 위해 좋은 일터를 가꾸고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서 기자 yons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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