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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세르퐁에 50호점 오픈…롯데마트 “현지 그로서리 1번지 도전”

땅그랑시에 36번째 도매점·50번째 점포 오픈
현대식 도매 매장...전체 면적 80% 이상 식품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50호 '세르퐁점' 오픈 당일 매장 출입구 전경. [사진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22일 인도네시아 땅그랑 시 남부 지역에 50번째 점포이자 36번째 도매점인 ‘세르퐁(Serpong)점’을 신규 오픈했다.
 
세르퐁은 인구 150만 명이 주거하고 있는 남부 땅그랑시(市)의 인구 밀집 지역으로 20~30대 인구 구성비가 높은 곳이다. 이번에 문 연 롯데마트 세르퐁점은 지역의 유일한 현대식 도매점이며 4628㎡ 규모의 단층으로 매장 면적의 80% 이상을 식품 코너로 채워 상품 경쟁력에 힘을 줬다. 특히 상권의 핵심 고객인 호텔·레스토랑·카페, 일명 ‘HORECA’ 사업자와 고소득층의 일반 소매 고객을 모두 겨냥한 매장 환경과 상품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사업자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상품들을 모아놓은 ‘HORECA 센터’와 현지 노점, 상점을 운영하는 업주 전용 소용량 상품을 모아놓은 ‘리테일러 존’을 둬 소매 유통업자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일반 소매 고객들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소매점에서 살 수 있는 상품군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현지 고객의 트렌드를 고려한 특화 존을 다수 마련해 아시아, 북미, 호주 등의 상품을 모아놓은 ‘글로벌상품 존’, 다양한 건강·뷰티(H&B)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뷰티 어드바이스 존’, 레디투드링크(RTD) 성장세를 반영한 ‘RTD 주스 존’ 등도 마련했다.
 
현지에서 인기인 K-푸드도 판매한다. 세르퐁점에서는 FIL 대표 상품인 양념 치킨, 유부 초밥, 떡볶이 이외에도 한국식 베이커리 메뉴인 크림소보로, 고구마 빵은 물론, 새로 개발한 참치 컵밥, 매운오뎅 김밥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롯데마트의 자체 피자 브랜드인 ‘치즈앤도우’ 인도네시아 1호점도 이곳에 둥지를 틀고 현지 FIL에서 개발한 메뉴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한국 롯데마트와 연계해 갓 수확한 딸기를 주 2회 항공기로 운송해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현지 그로서리 1번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대도시와 고속도로 지선 상에 도매점과 소매점을 적절히 늘려가며 인도네시아의 물류 거점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창용 롯데마트 해외본부장은 “팬데믹이 끝을 보이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50호점을 2년 만에 오픈했다”며 “세르퐁점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유통업계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 투자와 영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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