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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전력거래량 비중, 올들어 30%로 껑충…“7년만에 최고치”

1~11월 전력거래량 비중 30% 원전
7년 만에 최대…역대 최대치 달성할까

 
 
신한울 원전 1·2호기. [연합뉴스]
올해 1~11월 전력거래량에서 원전 비중이 30%를 넘어서며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 원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11월 전력거래량은 49만8757GWh(기가와트시)로, 이 가운데 원전 전력거래량은 15만2958GWh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30.7%다. 전력거래량은 한국전력이 발전사업자로부터 구매하는 전력량을 뜻한다.  
 
올해 1~11월 전력거래량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원전 비중(31.7%) 이후 가장 크다. 2016년까지 30% 이상으로 유지돼온 원전 비중은 문재인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20%대로 하락했다. 지난해 비중은 28.0% 수준이었는데, 올해 30%를 넘어선 것이다.  
 
전력업계 등에선 올해 전력거래량에서 원전 비중이 역대 최대 수준일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올해 1~11월 전력거래량이 15만2958GWh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종전 최대치인 2015년 원전 전력거래량(15만7167GWh)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일부에선 “정부가 올해 전력 수요 급증 등에 대응하기 위해 원전 확대 기조를 유지한 것이 원전 비중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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