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페트병, 재활용 소재 사용”…지속가능상품 전문관 ‘무신사 어스’ 론칭
지속가능상품 만드는 브랜드 선별해 소개
리사이클·업사이클, 비건 등 5개 카테고리로 구성
플리츠마마·나우 등 재활용 소재 사용 브랜드 입점
무신사가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하는 상품에 특화된 ‘무신사 어스(MUSINSA earth)’ 전문관을 다음 달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
무신사 어스는 환경적 영향을 줄이는 소재를 사용하거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등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상품을 제작하는 브랜드를 선별해 소개하고,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브랜드 스토리, 상품 제작 과정, 인터뷰 등의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무신사 어스는 ▲더 나은 소재 ▲리사이클·업사이클 ▲비건 ▲동물 복지 ▲사회 기여 등 총 다섯 개 카테고리로 상품을 제안한다. 개선된 소재를 선택해 환경 영향을 줄이는 방식으로 상품을 제작했는지, 폐기될 제품이나 소재를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순환에 기여하는지, 일자리 창출과 기부 등을 통해 사회 변화에 참여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한단 설명이다.
대표적인 입점 브랜드로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를 사용하는 ‘플리츠마마’, 포틀랜드에서 시작된 지속 가능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nau)’, 전체 컬렉션의 97%를 재활용 소재로 제작하는 덴마크 브랜드 ‘비스크(HVISK)’, 현수막과 폐타이어 튜브를 새활용(업사이클링)한 패션잡화 아이템을 전개하는 ‘누깍’ 등이 있다. 또 아프리카를 돕는 사회적 기업 ‘제리백’과 자립 준비 청년의 지원에 힘쓰는 ‘엘에이알(lar)’ 등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브랜드도 함께 한다. 무신사 어스는 론칭 이후에 입점 브랜드를 선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나와 지구를 위한 새로운 멋’이라는 슬로건 아래 여러 활동가와 아티스트의 라이프스타일을 조명하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누구나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도 전한단 계획이다.
이미지 무신사 어스 카테고리 오너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와 함께 ‘나와 지구를 위한 새로운 멋’을 제안하고자 한다”라며 “다양한 협업 콘텐츠도 선보임으로써 더욱 많은 고객이 가치 소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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