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투협회장 “금투세 체계 정비하고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할 것”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취임
ATS 안착 지원·배당 정책 개선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금융투자소득세 과세체계를 합리적으로 정비하고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고도화로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날 금융투자협회장 취임사를 통해 추진과제와 협회 운영 방안 등을 밝혔다. 서 회장은 지난달 23일 제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서 회장은 “금융투자산업과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장기 투자 상품 활성화 지원,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 개선, 법인 지급결제서비스 관철, 자산운용업의 지속적 성장 기반 마련과 신상품 지원, 외환 업무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모험자본 등 산업자본 공급과 성장 과실 공유로 전 국민의 자산증식’이라는 금융투자업의 비전 아래 우리 업계, 국회, 정부 당국이 하나가 되어 긴밀히 협력하며 지혜를 모으면 길이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우선 기존 사업을 계승 발전시키고, 최우선 추진과제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서 회장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의 안착과 고도화로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에 기여하고, 대체거래소(ATS) 안착을 지원하고 거래 대상 확대 등 제도를 개선해 나가자”고 했다.
이어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법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를 도와 모험자본 공급기능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또 “자본시장 안정화 지원을 위해 단기자금,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 모니터링 및 정부, 유관 기관과의 공조 확대로 위기 극복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금융투자소득세 과세체계도 합리적으로 정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공적연금 개혁기를 맞이해 사적연금의 납입 및 운용, 수령단계별 혜택 부여로 ‘통합소득대체율’을 국제적 권고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또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투자자 신뢰 회복 및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기 투자상품 활성화 지원,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 개선, 법인 지급결제서비스 관철, 자산운용업의 지속적 성장 기반 마련 및 신상품 지원, 외환 업무 제도 개선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향후 진행될 ‘금산분리 완화와 팽창하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우리 업계가 주도권을 확보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떨어진 업계 신인도를 회복하기 위해 고객의 자산증식을 위한 우리 업계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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