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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피플라이프 인수 완료…‘초우량 GA 구축’ 나선다

2일 피플라이프 인수 절차 완료
GA 3개사 보유한 한화생명, 2만5000명 강력 설계사 채널 구축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사진 한화생명]
한화생명이 2023년 새해, ‘초우량 법인보험대리점(GA)’ 구축을 위한 전초를 다지고 본격 영업에 나선다.
 
한화생명의 판매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국내 GA업계 6위권인 대형 GA ‘피플라이프’의 인수 절차를 2일 완료했다. 이로싸 피플라이프는 지난 11월 주식매매계약(SPA)을 거쳐 2개월만에 완전한 한화생명 계열의 GA가 됐다.
 
또한 이번 인수 절차 완료로 한화생명은 GA 3개사(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를 보유하게 됐다. 보험업 근간인 설계사 조직 규모에 있어 2만5000여명의 강력한 판매채널도 구축하게 됐다.
 
한화생명은 자사가 보유한 디지털 역량과 77년 업력 기반의 다양한 교육플랫폼 및 상품군을 경쟁력으로,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GA업계 확장 전략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인수로,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보유한 개인영업 분야의 막강한 영업력에, 피플라이프가 보유한 법인영업 전문컨설팅 역량이 더해져 상호보완적 시너지를 창출하며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또 한화생명은 모회사로서, 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경쟁력 있는 상품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구, 경제구조, 의료환경 등 쉼 없이 변하는 시장에서 고객 니즈를 파악해 상품을 설계하고 영업현장에 적시에 제공하는, 제판분리의 최적화된 모델을 구축한다.
 
실제로 한화생명은 2019년부터 치매보험, 간편건강보험, 수술비보험, 암보험 등 누적 초회보험료 100억원 이상의 히트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해 오고 있다.
 
이는 여승주 대표이사의 ‘상품 하나만은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는 포부로, 취임 직후부터 직접 주관하는 한화생명의 상품전략협의체 ‘노마드(Nomad) 회의’의 결과물이다.
 
영업∙상품∙언더라이팅∙보험금지급∙리스크관리 등 상품판매와 관련된 부서의 임원과 실무진이 한 자리에 모여, 차별화된 상품을 적시에 개발하기 위한 끝장토론의 자리다. 취임 초인 ’19년부터 시작해 ’22년말까지 총 83회 진행되고 있는 한화생명의 대표적 혁신 프로그램이다.
 
여승주 대표는 “이번 피플라이프 인수는 설계사 몇 명, 월초 몇 억 등 단순히 규모의 확대가 아님”을 강조하며, “고객과 설계사에게 최선의 이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GA시장에서 공정한 경쟁과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수 후 피플라이프의 대표이사는 구도교 전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구도교 신임 대표는 별도의 취임행사 없이, 한화그룹 가족으로 새출발하는 피플라이프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메시지를 사내 메일로 공유하고, 대표 임직원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영업관리자들과 본격적인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선다.
 
또한, 당분간은 ‘Two Company 전략’을 유지하면서 피플라이프의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의 시너지를 추진한다. 따라서 기존의 피플라이프 사명, 브랜드이미지 등도 그대로 유지한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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