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이게 아직도 굴러가?...되살아난 현대차 갤로퍼

현대차·놀면 뭐하니팀 협업해 풀 리스토어
최고의 팀 구성해 20일 만에 작업 마무리

현대자동차와 놀면 뭐하니팀이 갤로퍼 리스토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진 HMG저널]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현대자동차의 갤로퍼가 방송사와 제조사의 협업으로 다시 태어났다.

22일 현대자동차그룹 미디어채널인 HMG저널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갤로퍼 리스토어(복원)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한 시청자가 사연을 보내면서 시작됐다. 지난 30여년 간 아버지와 함께한 갤로퍼를 복원해달라는 사연이었다. 이에 놀면 뭐하니 측과 현대차가 갤로퍼 리스토어 작업에 착수했다.

현대차 측은 “바디, 프레임, 파워트레인, 전장, 인테리어 등 차량 모든 부분에서 출고 당시 느낌을 되살리는 풀 리스토어 프로젝트였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최고의 실력자로 구성된 ‘드림팀’을 꾸렸다. 작업은 연면적 1만6000평 규모의 남부하이테크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총 24명이 투입됐다. 이를 통해 통상적으로 1년 이상 소요되는 풀 리스토어 작업을 20일로 단축했다.

새로워진 갤로퍼에는 V6 3.0ℓ 엔진(6G7)이 탑재됐다. 순정과 차이를 두기 위해 흡기 매니폴드에 ‘V6 3000’이라는 각인을 새로 넣기도 했다. 갤로퍼 가솔린은 1991년 12월 출시된 모델이다. 출시 당시에는 디젤 선호 분위기가 강했던 탓에 접하기 어려웠던 모델이기도 하다.

이번 갤로퍼 프로젝트를 주도한 홍도영 그룹장은 HMG 저널을 통해 “현대차는 지난 2017년부터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H-리스토어’를 몇 차례 진행한 바 있다”면서 “H-리스토어는 고객의 애틋한 사연이 깃든 오래된 현대차를 신차와 같은 상태로 복원하면서 모두의 가슴에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고 말했다.

손선익 명장은 “이번 프로젝트 과정을 영상으로 만들어준 놀면 뭐하니 관계자와 우리에게 갤로퍼를 믿고 맡겨주신 고객에게 감사하다”면서 “갤로퍼 고객이 오랫동안 행복하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이튿날도 강세…11%대 ↑

2우리 학교 내신 최상위권 어떻게 공부할까? 중등 엠베스트 내신 최상위 배출 실적 공개

3신한운용, 한국형글로벌 반도체 액티브 ETF 순자산 500억 돌파

4KB證, 2024 미국 부동산 프라이빗 세미나 실시

5카카오뱅크,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모형으로 소상공인 대출 문턱 낮춰

6KB자산운용, ‘온국민·다이나믹TDF’ 올해 1500억 자금몰이

7토스뱅크, 국내 은행 최초로 비콥 인증 획득

8도미노피자, 브랜드 전속 모델로 손흥민 발탁

9설립 두 달 만에 네이버 ‘픽’…스탠퍼드 출신 창업자의 AI 비전은?

실시간 뉴스

1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이튿날도 강세…11%대 ↑

2우리 학교 내신 최상위권 어떻게 공부할까? 중등 엠베스트 내신 최상위 배출 실적 공개

3신한운용, 한국형글로벌 반도체 액티브 ETF 순자산 500억 돌파

4KB證, 2024 미국 부동산 프라이빗 세미나 실시

5카카오뱅크,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모형으로 소상공인 대출 문턱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