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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전자금융범죄 피해 심리지원 전국으로 확대

상담센터,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대폭 확대…상담비 전액 지원
업비트 외 금융사를 통한 전자금융사기 피해자도 신청 가능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로고. [사진 두나무]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업비트가 전자금융사기 피해자를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보이스피싱 등으로 피해를 입은 업비트 이용자를 위한 심리상담 서비스 ‘심리케어’의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수도권에 집중됐던 상담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상담 횟수도 기존 1회에서 최대 5회로 늘렸다.

2021년 12월 공식 출범한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투자자 보호 서비스인 ‘업비트케어’를 운영해왔다. 심리케어는 업비트케어의 일환으로, 심리적 고통을 받는 전자금융범죄 피해자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심리케어 서비스 대상을 디지털 자산에서 현금 피해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업비트 내 전자금융범죄 피해자를 대상으로 했던 조건도 다른 디지털 자산 거래소와 은행 등 금융사로 넓혔다.

다만 심리케어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업비트 이용자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본인의 피해 사실과 금액을 증명하면 된다. 심리케어 서비스 대상자는 업비트와 계약된 전국 941개 상담센터를 통해 상담 서비스를 받게 되며, 관련된 비용은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전액 부담한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관계자는 “심리케어는 전자금융사기 피해자의 거주 지역, 심리 상태, 상담 주제를 고려해 상담사를 연계한다”며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급변하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정보에 맞서 선제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하고, 전자금융사기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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