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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해 6개 광역철도 건설사업 속도 낸다 [그래픽뉴스]

6개 노선 중 일부, 상당 부분 진척돼 내년 개통 앞둬
지역 균형발전, 교통 불편 해소에 기여할 전망

경기도가 추진하는 6개 광역철도 사업 노선도. 

[이코노미스트 김서현 기자] 경기도가 교통 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대규모 택지개발 등과 연계한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별내선을 비롯해 ▶도봉산~옥정선 ▶옥정~포천선 ▶고양은평선 ▶강동하남남양주선 ▶송파하남선으로, 총 6개 노선에 해당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6개 사업 가운데 일부는 상당 부분 진척된 상황이며,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우선 별내선은 서울 암사동과 경기 남양주 별내동을 연결하는 길이 12.8㎞ 8호선 연장사업이다. 현재 공정률이 90% 수준으로,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별내선 공사는 앞서 3공구 지반 침하 발생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레미콘 수급에 문제가 생겨 공사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경기도는 올해 시설공사를 끝내고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거쳐 내년 상반기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별내선이 개통하면 별내·갈매·다산신도시 등 경기 동북부 택지지구의 정체 해소는 물론 남양주∼구리∼서울시 간 연계로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도봉산∼옥정선은 7호선 도봉산역에서 의정부 장암역과 탑석역을 거쳐 양주 고읍지구까지 15.1㎞ 연장하는 노선이다. 토지 보상과 지장물 이설 지연으로, 당초보다 1년 늦은 2026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옥정∼포천선은 7호선을 고읍지구에서 다시 포천시 군내면까지 17.1㎞ 연장하는 사업으로, 경기북부 도민들의 숙원인 북부지역 교통인프라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0월 기본계획이 승인돼 현재 3개 공구로 나눠 공사를 발주했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한편 3기 신도시 광역철도 3개 사업도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들어갔다. 해당 사업은 고양 창릉지구에 서부선을 13.9㎞ 연장하는 고양은평선, 남양주 왕숙지구에 9호선을 18.1㎞ 연결하는 강동하남남양주선, 하남 교산지구에 3호선을 12.0㎞ 연장하는 송파하남선 등이 포함된다.

경기도는 올해 이 3개 사업에 대해 관계기관 협의, 주민공청회 및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최적의 기본계획(안)을 수립해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2021년 개통한 하남선 등 여러 철도사업을 직접 수행하며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며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질의 철도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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