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구 중 1가구, '월 200만원' 못 벌어...주로 60대가 많아
지난해 4분기, 월 평균소득 200만원 미만 19.77%
소득분배는 개선세...대부분 60대·1인가구
[이코노미스트 김정훈 기자] 국내 5가구 중 1가구는 월 평균 소득이 2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주 연령대는 6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득이 낮을수록 가구원 수가 적었다.
26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월 평균 소득이 2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가구의 비율은 19.77%였다. 5가구 중 1가구 꼴이다.
소득별로 100만원 미만인 가구 비율은 8.50%,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인 가구는 11.27%였다. 지난해 최저임금(시간당 9160원) 기준 월급은 191만4440원(209시간 기준)이었다.
작년 4분기 소득 분배가 개선됐지만, 여전히 최저임금 안팎 또는 그 이하로 소득을 얻는 가구가 적지 않은 것이다. 다만 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가구 비중은 4분기 기준 2019년 24.70%에서 2020년 23.48%, 2021년 21.52%로 점점 줄고 있다.
이 기간 소득 하위 20%(1분위)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1년 전보다 6.6% 증가해 소득 상위 20%(5분위) 가구의 증가율(2.9%)의 2배 이상이었다.
그 결과 소득 1분위와 5분위 간의 소득 격차를 보여주는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53배로 1년 전보다 0.18배포인트 줄었다.
가구주 연령별로 보면 소득 100만원 미만인 가구는 평균 61.20세, 소득 100만∼200만원 미만인 가구는 59.16세로 소득 200만∼300만원(51.56세), 소득 400만∼500만원(49.89세) 등 다른 소득 구간보다 연령이 높았다.
가구원 수로는 소득 100만원 미만이 1.31명, 소득 100만∼200만원이 1.53명, 소득 200만∼300만원이 1.77명, 소득 300만∼400만원이 2.08명 등으로 소득이 낮을수록 가구원 수가 적었다.
소득이 낮을수록, 노인 가구이거나 1인 가구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다만 소득은 없지만 자산이 많아 저축액 등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노인 가구의 경우 소득이 낮은 가구로 집계돼, 실제 생계 어려움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6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월 평균 소득이 2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가구의 비율은 19.77%였다. 5가구 중 1가구 꼴이다.
소득별로 100만원 미만인 가구 비율은 8.50%,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인 가구는 11.27%였다. 지난해 최저임금(시간당 9160원) 기준 월급은 191만4440원(209시간 기준)이었다.
작년 4분기 소득 분배가 개선됐지만, 여전히 최저임금 안팎 또는 그 이하로 소득을 얻는 가구가 적지 않은 것이다. 다만 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가구 비중은 4분기 기준 2019년 24.70%에서 2020년 23.48%, 2021년 21.52%로 점점 줄고 있다.
이 기간 소득 하위 20%(1분위)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1년 전보다 6.6% 증가해 소득 상위 20%(5분위) 가구의 증가율(2.9%)의 2배 이상이었다.
그 결과 소득 1분위와 5분위 간의 소득 격차를 보여주는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53배로 1년 전보다 0.18배포인트 줄었다.
가구주 연령별로 보면 소득 100만원 미만인 가구는 평균 61.20세, 소득 100만∼200만원 미만인 가구는 59.16세로 소득 200만∼300만원(51.56세), 소득 400만∼500만원(49.89세) 등 다른 소득 구간보다 연령이 높았다.
가구원 수로는 소득 100만원 미만이 1.31명, 소득 100만∼200만원이 1.53명, 소득 200만∼300만원이 1.77명, 소득 300만∼400만원이 2.08명 등으로 소득이 낮을수록 가구원 수가 적었다.
소득이 낮을수록, 노인 가구이거나 1인 가구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다만 소득은 없지만 자산이 많아 저축액 등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노인 가구의 경우 소득이 낮은 가구로 집계돼, 실제 생계 어려움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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