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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온, 美 ATS서 호흡기질환 치료제 비임상 결과 발표

건조분말 흡입기 제형

에이비온이 미국흉부학회의 학술대회 ATS 2023에서 바이러스성 호흡기질환 흡입기 치료제 후보물질 ABN101의 비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한다. [사진 에이비온]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에이비온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흉부학회(ATS·American Thoracic Society)의 학술대회에서 바이러스성 호흡기질환 흡입기 치료제 후보물질인 ‘ABN101’의 비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ABN101은 차세대 인터페론 베타다. 에이비온은 ABN101을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질환을 치료하기에 적합한 건조분말 흡입(DPI·Dry Powder Inhaler) 제형으로 제작했다. 이를 통해 물질의 생물학적 활성을 자연형 인터페론 베타보다 3배 이상 높였다는 설명이다. 안정성과 생산수율도 개선해 저렴한 비용으로 여러 제형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에이비온은 현재 ABN101을 항바이러스 예방 치료제(broad-spectrum antiviral drug)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 비임상 시험에서는 원숭이 동물 모델에 ABN101을 투약한 후 혈액과 기관지폐포세척액을 모니터링했다.

에이비온에 따르면 회사는 비임상 시험을 통해 ABN101의 좋은 약동학 결과와 치료 효과를 도출했다. 낮은 전신 독성과 높은 목표 기관 도달율도 확인했다.

회사 측은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에 처방할 수 있는 치료제(prophylactic drug)를 개발하는 일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새롭게 구축하고 있는 전략”이라며 “올해 ABN101의 임상에 진입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 수출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ATS 학술대회는 5월 19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에이비온은 여기에서 ABN101의 비임상 시험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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