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시즌12, ‘미드’ 아닙니다”…때마다 혜택 바뀌는 ‘알짜 체크카드’
카뱅 ‘프렌즈 체크카드’ 시즌 12, 10개 브랜드 월 1회 캐시백
토스뱅크·케이뱅크는 영역별 일 1회 캐시백 체크카드 서비스
업계 “시즌제 프로모션, 시장 트렌드와 고객 수요 반영 용이”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최근 매년 체크카드의 인기가 점차 사그라드는 가운데도 인터넷은행과 핀테크 기업의 체크카드는 혜택이 전업 카드사들보다 좋아 눈길이 쏠린다. 인터넷은행·핀테크 업계는 혜택이 기간마다 바뀌는 ‘시즌제’를 적용했기 때문에 유연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1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유효기간이 활성화돼 있는 국내 체크카드 발급 수는 총 1억509만장이다. 2018년 말 최고치(1억1142만5000장)를 기록한 후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감소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금융이 활성화되면서 실물 카드 사용이 줄고, 여러 간편결제(페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체크카드의 필요성이 축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 같은 전반적인 체크카드 시장의 쇠퇴 추세와 다르게 인터넷은행과 핀테크 체크카드는 ‘카드테크(카드+재테크)’족들에게 인기다. 이들 체크카드는 기존 카드사가 3년 고정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과 다르게 시즌제를 선택해 수개월마다 혜택을 변경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1일부터 ‘프렌즈 체크카드’의 새로운 캐시백 프로모션 시즌12를 선보였다. 시즌12는 오는 7월 31일까지 적용된다. 시즌12의 혜택은 전월 실적 30만원을 채우면 혜택 브랜드별로 월 1회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쿠팡에서는 5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을, 올리브영에서는 3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의 경우 1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을 돌려주며, 휴대전화요금도 5만원 이상일 시 3000원을 캐시백해준다. 이외에도 반려동물·배달·주유 등 총 10가지 브랜드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브랜드마다 최소 결제 금액과 최대 캐시백 한도가 다르니 체크해둘 필요가 있다.
토스뱅크의 ‘토스뱅크카드’는 지난 1일 새로운 혜택 프로모션인 에피소드4를 시작했다. 에피소드4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혜택 영역마다 하루에 한 번 캐시백해준다. 특히 에피소드3에는 없었던 ‘구독’ 영역이 추가됐다.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쿠팡 와우멤버십·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해당된다. 건당 1만원 미만 결제 시에는 100원, 그 이상 결제 시에는 500원을 캐시백해준다.
케이뱅크의 ‘마이(MY) 체크카드’의 경우 시즌제를 도입하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토스뱅크와 마찬가지로 일 1회만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편의점·카페·패션·영화·도서·구독 등 10가지 영역에서 5000원 이상 결제할 때마다 3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 30만원을 채웠다면 캐시백 혜택은 500원으로 늘어난다.
핀테크 관련 체크카드도 혜택이 다양하다. 카카오의 인기 캐릭터 라이언과 춘식이를 디자인으로 내세운 카카오페이의 ‘카카오페이카드3’는 지난해 7월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적용되는 혜택인 ‘어디서나 적립팩’과 ‘MZ세대 라이프팩’ 중 선택해야 한다. 어디서나 적립팩은 전월 실적과 적립 한도 제한 없이 국내 모든 가맹점 0.3% 적립해주는 혜택이다. MZ세대 라이프팩을 고를 경우 9개 브랜드에서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이는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적립 한도가 달라진다.
NHN 페이코의 ‘페이코 포인트 카드’는 혜택이 매월 달라지는 게 특징이다. 이 카드는 기본적으로 온라인 1%, 오프라인 0.5% 페이코 포인트 적립 혜택을 준다. 여기에 매달 달라지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최대 10%(월 최대 1만점)를 적립해준다. 최대 적립 한도가 정해져 있기는 하나 횟수 제한이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은 온라인 채널을 통한 비대면 모집만 하므로 불필요한 광고·모집비용이 들지 않는다”며 “고객들이 당행 서비스를 더 자주 이용하게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이 바뀔 때마다 시장 트렌드와 고객 수요를 고려하여 혜택처를 변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시즌12에서도 코로나19를 경험하며 수요가 급증한 업종(인테리어)과 보다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상 업종(병원)을 추가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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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유효기간이 활성화돼 있는 국내 체크카드 발급 수는 총 1억509만장이다. 2018년 말 최고치(1억1142만5000장)를 기록한 후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감소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금융이 활성화되면서 실물 카드 사용이 줄고, 여러 간편결제(페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체크카드의 필요성이 축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 같은 전반적인 체크카드 시장의 쇠퇴 추세와 다르게 인터넷은행과 핀테크 체크카드는 ‘카드테크(카드+재테크)’족들에게 인기다. 이들 체크카드는 기존 카드사가 3년 고정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과 다르게 시즌제를 선택해 수개월마다 혜택을 변경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1일부터 ‘프렌즈 체크카드’의 새로운 캐시백 프로모션 시즌12를 선보였다. 시즌12는 오는 7월 31일까지 적용된다. 시즌12의 혜택은 전월 실적 30만원을 채우면 혜택 브랜드별로 월 1회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쿠팡에서는 5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을, 올리브영에서는 3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의 경우 1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을 돌려주며, 휴대전화요금도 5만원 이상일 시 3000원을 캐시백해준다. 이외에도 반려동물·배달·주유 등 총 10가지 브랜드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브랜드마다 최소 결제 금액과 최대 캐시백 한도가 다르니 체크해둘 필요가 있다.
토스뱅크의 ‘토스뱅크카드’는 지난 1일 새로운 혜택 프로모션인 에피소드4를 시작했다. 에피소드4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혜택 영역마다 하루에 한 번 캐시백해준다. 특히 에피소드3에는 없었던 ‘구독’ 영역이 추가됐다.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쿠팡 와우멤버십·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해당된다. 건당 1만원 미만 결제 시에는 100원, 그 이상 결제 시에는 500원을 캐시백해준다.
케이뱅크의 ‘마이(MY) 체크카드’의 경우 시즌제를 도입하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토스뱅크와 마찬가지로 일 1회만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편의점·카페·패션·영화·도서·구독 등 10가지 영역에서 5000원 이상 결제할 때마다 3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 30만원을 채웠다면 캐시백 혜택은 500원으로 늘어난다.
핀테크 관련 체크카드도 혜택이 다양하다. 카카오의 인기 캐릭터 라이언과 춘식이를 디자인으로 내세운 카카오페이의 ‘카카오페이카드3’는 지난해 7월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적용되는 혜택인 ‘어디서나 적립팩’과 ‘MZ세대 라이프팩’ 중 선택해야 한다. 어디서나 적립팩은 전월 실적과 적립 한도 제한 없이 국내 모든 가맹점 0.3% 적립해주는 혜택이다. MZ세대 라이프팩을 고를 경우 9개 브랜드에서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이는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적립 한도가 달라진다.
NHN 페이코의 ‘페이코 포인트 카드’는 혜택이 매월 달라지는 게 특징이다. 이 카드는 기본적으로 온라인 1%, 오프라인 0.5% 페이코 포인트 적립 혜택을 준다. 여기에 매달 달라지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최대 10%(월 최대 1만점)를 적립해준다. 최대 적립 한도가 정해져 있기는 하나 횟수 제한이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은 온라인 채널을 통한 비대면 모집만 하므로 불필요한 광고·모집비용이 들지 않는다”며 “고객들이 당행 서비스를 더 자주 이용하게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이 바뀔 때마다 시장 트렌드와 고객 수요를 고려하여 혜택처를 변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시즌12에서도 코로나19를 경험하며 수요가 급증한 업종(인테리어)과 보다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상 업종(병원)을 추가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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