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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이네’ 마초맨 울리던 삼양식품 불닭소스, 1000억 브랜드로 키운다

제품 라인업 및 마케팅∙판매 채널 강화...소스사업 확대

tvN 예능‘서진이네’에 PPL을 진행한 삼양식품 불닭소스. [사진 tvN 방송화면 캡처]
[이코노미스트 라예진 기자] 삼양식품이 불닭소스를 중심으로 소스사업부문을 강화한다.

삼양식품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양식품 소스·조미소재 매출액은 전년보다 36% 증가한 29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앞서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액상스프만 따로 판매해달라는 소비자들의 요청에 따라, 2018년 불닭소스를 정식으로 출시한바 있다. 삼양식품 소스사업부는 이후 오리지널 불닭소스를 시작으로 까르보불닭소스, 불닭마요 등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고 외식업체와의 협업, 해외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판매채널 확대에도 나선다. 편의점, 마트에서 트레이더스나 롯데마트 맥스와 같은 창고형 마트, 면세점 등으로 입점 채널을 다양화하고, 불닭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기반으로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쇼핑 채널도 확대할 예정이다.

삼양식품이 불닭소스를 중심으로 소스사업부문을 강화한다. [사진 삼양식품]
삼양식품이 이처럼 소스사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소스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집밥 트렌드가 부상한데다 해외에서도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한국 소스 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소스류 생산액은 2016년 1조6584억원에서 2020년 2조296억원으로 22.4% 늘었으며, 같은 기간 국내 소스류 수출액도 9878만 달러에서 1억 8347만 달러로 연평균 13.2% 성장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올해 초 tvN 예능 ‘서진이네’에 불닭소스 PPL을 진행하고, 이달 중엔 불닭소스 신제품 ‘불닭치폴레마요’도 출시할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소스사업부문을 신사업으로 꾸준히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제품 라인업 및 마케팅 강화,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국내외 소스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고, 불닭소스를 1000억 브랜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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