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기업 이뮤노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다당체 균주와 관련한 특허를 일본에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 균주 및 균주 유래 다당체’에 대한 것이다. 이 균주는 표면의 다당체가 면역조절 T세포의 생성을 유도하도록 만들어 과민 면역과 염증을 억제한다.

염증성 장질환(IBD)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 자폐스펙트럼(ASD), 이식편대숙주병(GvHD), 류머티즘 등 염증성 질환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뮤노바이옴은 한국과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해당 균주와 관련한 특허를 확보한 상태다.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일본으로 특허 지역을 확대하게 됐다. 회사는 인도와 유럽에서도 특허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이뮤노바이옴은 현재 염증성 장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인 ‘IMB002’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내년까지 임상 1상을 마무리하고 다음 임상으로 넘어갈 것”이라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안전성이 강점이기 때문에 임상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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