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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박영수 50억’ 이순우 前우리은행장 압수수색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우리은행 등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가 16일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 전 은행장은 2011∼2014년 우리은행장을 지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사외이사회 의장에 있으면서 '대장동팀'의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하고, 프로젝트펀드(PF) 대출을 청탁하는 대가로 민간업자들로부터 200억원 상당의 땅과 상가 등을 받기로 약속한 것으로 보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수사 중이다.

우리은행은 당초 대장동팀의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2015년 3월 회사 내규 등을 이유로 불참 결정을 내렸다. 대신 PF 대출에는 참여하겠다며 1천500억원의 여신의향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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