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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 6개월 넘겨야 안착…창업자 어려울 때 손잡아준 네이버

초기 스마트스토어 창업자 대상으로 6년간 1060억원 지원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 운영…수수료 감면·마케팅 지원

경기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 전경. [사진 네이버]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네이버가 초기 스마트스토어 창업자를 대상으로 최근 6년간 1060억원을 지원했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SME)이 스마트스토어 창업 후 6개월이 지나면 이탈하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해 지원 정책을 마련했다. SME가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사업 초기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단 취지다.

네이버는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을 통해 6년간 총 106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초기 스마트스토어 창업자 대상으로 수수료와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SME의 디지털 전환과 사업 성장이 목적이다.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은 지난 2016년 ‘프로젝트 꽃’을 통해 시작했다. 초기 SME 지원 정책이란 운영 취지에 맞춰 ▲수수료를 지원하는 ‘스타트제로수수료’ ▲검색광고 및 마케팅 비용에 활용할 수 있는 ‘성장지원포인트’ 등으로 구성됐다. 네이버는 ‘스타트제로수수료’와 ‘성장지원포인트’를 통해 SME에 약 106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했다.

회사 측은 “창업 후 초기 6개월을 넘어서면 사업 이탈률이 6분의 1로 줄어드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의 성장 데이터 기반으로 마련된 지원 정책”이라며 “창업 초기 SME 대상으로 자금 지원을 포함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트제로수수료’는 2019년 도입됐다. 1년간 순 결제액 500만원에 대한 주문관리 수수료와 네이버 안에서 발생하는 매출연동수수료를 6개월간 지원한다. 매출연동수수료는 스마트스토어 상품을 네이버쇼핑 서비스에 노출하도록 연동시키면 발상한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유입된 고객이 상품을 주문해 판매(매출)가 발생할 경우 부여된다. ‘성장지원포인트’는 2017년 도입됐다. SME의 성장 단계별로 검색광고 및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네이버는 ‘프로젝트 꽃’을 통해 SME와 창작자가 플랫폼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 있다. 2020년 12월부터 제공해 온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은 집화 처리 다음 날 100% 정산을 제공한다. 올해 3월까지 누적 21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금을 무료로 선정했다. 빠른정산을 경험한 사업자 중 영세∙중소 사업자 비중은 85%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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