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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의 BBQ, 중미 파나마에 ‘첫 매장’…글로벌 ‘K치킨’ 영토 확대

미국과 캐나다 이어 중남미 진출 박차
"전 세계 57개국 700여개 매장 운영"
美대표 외식 전문지서 'K-치킨 브랜드' 소개

BBQ가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주 밴쿠버에서 운영중인 메인 스트릿(Main ST)점. [사진 BBQ]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의 윤홍근 회장이 올해 K-치킨으로 북미에 이어 남미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영토 확장을 본격화한다. 

BBQ는 최근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중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파나마시티의 샌프란시스코는 상업시설 및 오피스, 공원을 중심으로 하는 상업 지역으로 10~20대 유동 인구 이동이 많고 카페, 프랜차이즈, 주점 등 다양한 업체들이 밀집돼 있다.

북미와 남미,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해양무역의 중심지로 외지인의 출입이 활발한 파나마에서 BBQ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4월에는 '프랜차이즈업계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2023 MUFC(Multi-Unit Franchising Conference)'에 참가했다. 매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23 MUFC' 창업박람회에 처음으로 참여해 한국의 맛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차별화된 K-치킨을 소개했다. 

같은 달 윤홍근 BBQ 회장은 미국 뉴저지주 상원의원 고든존슨으로부터 공로장을 받았다. 뉴저지주의 경제발전과 일자리창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뉴저지주 의회가 수여하는 공로장이다. 이밖에 지난해 8월에도 미국 뉴저지주 하원의원 엘렌 박(Ellen Park)으로부터 뉴저지주 의회가 수여하는 표창장을 받았다. 

이밖에 미국 콜로라도 주지사 제라드 폴리스는 ‘BBQ가 콜로라도주 곳곳에 매장을 열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현재 (BBQ 미국) 본사가 뉴저지에 있지만, 콜로라도 주로 이전하고 덴버 국제공항에도 BBQ 치킨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줄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23 MUFC(Multi-Unit Franchising Conference)'에 BBQ가 참가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차별화된 K-치킨을 소개했다.[사진 BBQ]

지난해 6월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외식 전문지인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외식 브랜드’에 작년 대비 3계단 상승한 2위에 선정(한국 브랜드로는 유일)됐다. 또한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에서 2022년 500대 브랜드를 선정하는데 전년보다 43계단이 상승한 332위를 차지했다. 1997년에 발간돼 북미에서 식당 운영자가 읽어야 할 잡지 14선에 꼽히는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매거진’에 미국 내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거듭 날 수 있는 대표 K-치킨 브랜드로 소개되기도 했다.

또 음식, 라이프스타일, 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콘텐츠 기업 ‘스태틱 미디어(Static Media)’의 음식 전문지이자, 2000만명 이상의 월간 구독자 수와 100만명 이상의 SNS채널 구독자 수를 보유한 매체 ‘매쉬드(Mashed)’는 최근 한류열풍의 성장세와 함께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외식 브랜드로 소개했다.

이처럼 BBQ는 세계 57개국에서 현지에 맞춘 맞춤형 치킨 외에도 떡볶이, 볶음밥, 순두부 등 사이드 한식 메뉴도 추가해 K-푸드를 알리고 K-컬처의 시너지를 더해 K-치킨이 한식의 대표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윤홍근 BBQ 회장은 “치킨은 본래 미국에서 시작한 음식이지만 이를 한국의 맛으로 해석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았고 이제 ‘K-치킨’이 한식의 대표 음식이 됐다”며 “2030년까지 글로벌 5만개 가맹점을 개설해 세계 최대·최고의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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