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속보] 유아인 “혐의 상당 부분 인정…공범 도피 시도한 적 없다”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배우 유아인 씨가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24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씨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영장 심사 전 ‘혐의 인정하느냐’, ‘코카인도 투약했느냐’, ‘공범을 도피시키려던 거 사실인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혐의에 대해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고 공범 도피시키는 그런 일은 전혀 시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유씨와 유씨의 지인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한 뒤 “혐의를 부인하는 점과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유씨가 2020년부터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상습 투약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유씨가 2021년 프로포폴을 과다 처방받았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를 시작했다. 소변·모발 감정과 의료기록 추적 과정에서 투약이 의심되는 마약류의 종류와 횟수가 늘었다.

경찰은 유씨와 함께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 일부가 해외에 체류 중인 점 등으로 미뤄 증거인멸 우려도 있는 만큼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유씨의 지인인 작가 최모 씨도 이날 함께 영장심사를 받는다. 경찰은 유씨의 마약류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로 유씨의 주변 인물 4명을 수사 중이다. 이 가운데 최씨가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파악해 유씨와 같은 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킨텍스 게임 행사장 ‘폭탄테러’ 예고에...관람객 대피소동

2美항모 조지워싱턴함 日 재배치...한반도·中 경계

3공항철도, 시속 150km 전동차 도입...오는 2025년 영업 운행

4두산 사업구조 재편안, 금융당국 승인...주총 표결은 내달 12일

5‘EV9’ 매력 모두 품은 ‘EV9 GT’...기아, 美서 최초 공개

6민희진, 빌리프랩 대표 등 무더기 고소...50억원 손배소도 제기

7中, ‘무비자 입국 기간’ 늘린다...韓 등 15일→30일 확대

8빙그레, 내년 5월 인적분할...지주사 체제 전환

9한화오션, HD현대重 고발 취소...“국익을 위한 일”

실시간 뉴스

1킨텍스 게임 행사장 ‘폭탄테러’ 예고에...관람객 대피소동

2美항모 조지워싱턴함 日 재배치...한반도·中 경계

3공항철도, 시속 150km 전동차 도입...오는 2025년 영업 운행

4두산 사업구조 재편안, 금융당국 승인...주총 표결은 내달 12일

5‘EV9’ 매력 모두 품은 ‘EV9 GT’...기아, 美서 최초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