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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풀무원식품, 신용등급 전망 하향…해외사업 부진

나이스신용평가, 회사채 정기평가 결과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이건엄 기자] 풀무원식품과 풀무원(017810)의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24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전날 풀무원식품의 회사채 정기평가 결과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하향 조정하고 풀무원의 신종자본증권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내린다고 밝혔다.

풀무원식품의 하향 조정된 주된 이유는 해외 식품 사업 부진이 꼽혔다. 실제 풀무원식품은 지난해 해외 사업의 영업 적자 규모가 전년 대비 79% 증가해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이 0.8%까지 떨어졌다.

풀무원식품은 미국·일본·중국·베트남서 식품사업을 영위 중인데 이중 해외 식품 사업 매출의 약 55%는 미국법인서 나온다. 미국 법인은 2019년까지 연간 200억원 내외 영업 적자가 지속됐다.

일본 법인의 상황도 좋지 않다. 설비 노후화에 따른 낮은 생산 효율성과 주력 제품군인 두부 및 유부의 시장 성장 둔화가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나이스신용평가 측은 “최근 해외 법인들의 판가인상, 글로벌 운임하락 등 해외 사업 수익성 측면서 개선 요인이 존재한다”며 “미국과 일본 법인의 경우 중단기적으로 영업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의 경우 계열 주력 기업인 풀무원식품의 이익창출력 약화로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풀무원 발행 신종자본증권 상환이 겹치며, 2023년 3월 말 기준 풀무원의 부채비율, 순차입금 의존도는 각각 327.2%, 45.7%로 이전대비 재무안전성 지표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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