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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 스며드는 카카오 기술력…카카오톡 기반 ‘고객 확보’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과 ‘우리동네단골시장’ 추진

‘점포 톡채널 지원’ 사업 발대식. [사진 카카오]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카카오의 기술력이 전통시장에 스며든다.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는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지식교육플랫폼·MKYU와 함께 전통시장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기반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12일 ‘우리동네단골시장’ 상반기 공모 사업에 선정된 20개 시장 상인회와 함께 ‘점포 톡채널 지원’ 사업 발대식도 개최했다.

'우리동네 단골시장’은 ‘카카오 소신상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소신을 가지고 사업을 운영하는 전국 상인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우리동네 단골시장은 100개 시장을 대상으로 ▲점포 톡채널 지원 ▲시장 대표 톡채널 지원으로 구성된다.

‘점포 톡채널 지원’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로 손님과 소통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 11개 시장이 점포 톡채널 지원 사업에 참여했다. 총 572개 점포의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2만4833명의 카카오톡 채널 친구를 확보하는 등의 성과를 만들어 냈다.

‘시장 대표 톡채널 지원’은 시장 대표 카카오톡 채널을 만들어 시장 내 디지털 소통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 약 80개 시장을 모집할 계획이며, 모집에 앞서 전국 5개 시장에서 시범 사업도 진행했다. 카카오는 시범 사업으로 얻은 노하우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디지털 교육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는 지난 6월 전국 시장을 대상으로 ‘점포 톡채널 지원’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받은 바 있다. 심사를 거쳐 서울·경기·인천·강원·충청·전라·경상 등 전국 20개 시장을 선정했다.

육심나 카카오 ESG 사업실장은 “올해 점포 톡채널 지원 사업은 작년 지원 규모의 2배 수준으로 연중 1,000명 이상의 전통시장 상인들이 디지털 전환 교육을 통해 고객과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하반기 시장 대표 톡채널 사업도 진행해 올해 최대 100개 시장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를 대표하는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는 또 중소벤처기업부와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고, 전통시장 내 디지털 격차 해소 및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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