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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카드사, 가맹점 관리·지원 소홀…동반성장 기대”

신한카드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출시 행사 참석
“소상공인에 창업준비부터 대출까지 실질적인 도움줘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출시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윤형준 기자]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그간 카드사들이 가맹점 관리·지원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키 위해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출시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행사에는 이복현 금감원장을 비롯해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신한카드 솔루션 개발 담당자 8명, 가맹점주 13명이 참석했다.

이날 신한카드는 소상공인을 위한 ‘마이샵 투게더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서비스를 론칭하고 이를 시연했다. 또한 금융 취약계층의 지원을 위한 총 4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했다. 유동성 지원 목적이 2500억원, 채무부담 완화 목적으론 1500억원이 쓰인다.

이 원장은 “그동안 카드사는 고객에 대한 다양한 거래 플랫폼 제공·제휴서비스와 혜택 확대에는 적극적이었다”며 “반면 가맹점은 모집·계약 단계에서만 관심을 둘 분 관리나 지원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측면이 있었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이런 점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솔루션을 구축하고 사업 단계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신한카드 솔루션이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주문했다. 이 원장은 “창업 준비부터 상권분석, 마케팅 및 사업자금 대출까지 많은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종합 솔루션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상생금융 지원은 연체 예방 등을 통한 건전성 제고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금융권의 지속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그간 은행권을 중심으로 상생금융 노력이 있었는데 최근 카드·캐피탈·보험사 등도 적극 동참해 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금감원도 금융권의 동반성장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미 발표된 상생금융 방안을 최대한 조기 집행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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