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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폐플라스틱 활용 친환경 페인트 시장 ‘공략’

삼화페인트와 업무협약…“재활용 제품 지속 확대”

송병근 LG화학 아크릴사업부장(왼쪽)과 류기붕 삼화페인트 대표이사가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해 촬영하고 있다. [사진 LG화학]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LG화학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원료로 친환경 페인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LG화학은 전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삼화페인트와 폐플라스틱 기반의 화학적 재활용 원료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화학은 친환경 재활용 페인트 원료를 삼화페인트에 공급한다. 이를 활용해 삼화페인트는 모바일용 코팅재를 만든다. 

LG화학은 2021년부터 ISCC PLUS(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 인증을 받기 시작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점착제와 접착제, 페인트 도료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제품을 포함한 50여개 제품에 대해 ISCC PLUS 인증을 받은 상태다.

LG화학은 페인트 원료 공급을 시작으로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제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충남 당진시에 2만톤 규모의 열분해유(油) 공장을 건설 중이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본부장은 “고객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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