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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 확정…오는 27일 상장

기관 수요 예측 경쟁률 619:1 기록
오는 18~19일 일반 투자자 청약

밀리의 서재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 밴드 최상단인 2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제공 밀리의 서재]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밀리의 서재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 밴드 최상단인 2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밀리의 서재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총 1915개 기관이 참여해 619.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약 345억원이며,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1866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하고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밀리의 서재 관계자는 “총 참여 기관의 절반 이상이 물량확보를 위해 수요예측 첫 날 참여했고 참여 기관의 99.7%가 희망 밴드 최고가인 2만3000원 이상으로 참여하는 등 밀리의 서재의 성장성에 강한 확신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대표 독서 플랫폼으로 탄탄한 입지와 견고한 경영실적은 물론 향후 IP(지식재산) 확보와 출간, 장르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특히 홍콩 투자 설명회에서 만난 해외 투자자들은 전자책 구독 모델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장 후 밀리의 서재는 출간 플랫폼인 ‘밀리 로드’를 통해 오리지널 IP 확보, 베스트셀러 발굴과 출판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베타 버전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밀리 로드는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참여형 출간 플랫폼이다. 

이외에도 밀리의 서재는 연내 장르 플랫폼을 론칭해 1차 타겟으로 로맨스 웹소설 시장에 진출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밀리의 서재 일반 청약의 흥행을 점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수요예측도 성공했고, 일반청약자는 21일 환불되는 청약 증거금으로 두산로보틱스도 청약 가능하여 청약일정이 겹치지 않아 일반청약도 흥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밀리의 서재의 기업 가치를 믿고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기관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상장 이후 오리지널 IP 확보와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기업 성장성을 강화하고, 투명한 경영에 힘쓰며 주주와 출판업계, 그리고 구독자들과의 신뢰 형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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