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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차 4인 예약에 85만원…부산불꽃축제, ‘바가지’ 행사되나

11월 4일 열리는 부산불꽃축제
식사비 10만원 이상 주문 요구도
일부 상인 “바가지 근절 필요” 주장도

해운대에서 바라본 부산 불꽃축제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11월 4일 열리는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광안리 해변 상권의 과도한 자릿세가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 광안리 해변에 위치한 한 포차에서 부산불꽃축제 기간 좌석 예약을 시작한 가운데, 실내 4인 테이블 85만원, 루프톱 5인 좌석 100만원, 8인 좌석 120만원 등에 해당하는 자릿세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가게는 예약 가격 외에 식사비도 10만원 이상 주문해야 한다는 안내를 하면서 최소 주문 금액을 제시했다. 

일부 레스토랑들은 바다 조망 좌석에 음식을 포함해 2인당 10만~30만원 수준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부산불꽃축제 전부터 자릿세 바가지 논란이 일면서 일부 소상공인들은 이를 근절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이미 높은 자릿세 예약이 시작되면서 근절이 어려운 모습이다. 

부산불꽃축제 주최 측이 판매하는 공식 유료 좌석은 1인당 7만~1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보다 과한 수준인 100만원대에 이르는 요금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동관 수영구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장은 연합뉴스에 “업주들을 만날 때마다 불꽃축제 기간 과도하게 자릿세를 받지 말자고 말하며 자정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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