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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수요 선점”…제주항공, 인천~마카오 운항 재개

11월 10일부터 주 7회 운항…“중화권 입국객 지속 증가”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 제주항공]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제주항공이 인천~마카오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25일 밝혔다. 11월 10일부터 주 7회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 중인 중화권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지난 7월 25일 제주~마카오 노선, 8월 2일 제주~베이징 노선, 9월 1일 인천~홍콩 노선 운항에 돌입했다. 

특히 대표적인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노선인 제주~마카오‧베이징 노선의 경우 8월 한 달간 현지 출발 노선 평균 탑승률이 각각 79%와 85%를 기록했다. 중국 국경절이 포함된 10월의 현지 출발 노선 평균 예약률은 각각 90% 후반대와 70% 중후반대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간 중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입국자는 149만5809명으로, 전체 외국인 방문객(546만2984명)의 27.4%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일본인 입국자(107만3591명) 비율인 19.7%보다 7.7% 포인트 높은 수치다. 

중화권 입국자 증가세 또한 가파르다. 1월에는 10만1447명 수준에 불과했으나 2월 11만437명, 3월 16만4863명, 4월 22만2718명, 5월 22만5389명, 6월 29만9523명 등으로 증가했다. 7월에는 37만1432명을 기록, 지난해 7월(2만916명)보다 약 17배 급증했다. 

제주항공은 9월 현재 기준 38개 도시, 52개의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중화권은 ▲인천~칭다오‧웨이하이‧스자좡‧자무쓰‧옌지‧옌타이‧하얼빈‧홍콩‧타이베이 ▲부산~장자제‧스자좡‧타이베이 ▲제주~마카오‧베이징 등 총 14개의 노선을 운항 중이다. 중국 본토를 비롯해 홍콩, 마카오, 대만 노선을 모두 운항하는 항공사는 국적사 중 제주항공이 유일하다.

한편, 제주항공은 인천~마카오 노선 운항 재개에 맞춰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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