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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50% 늘었다...KG모빌리티, 지난달 5514대 해외로

스페인·이탈리아·헝가리 등서 판매 늘어
내수 성장 한계 극복 위한 서비스 강화 모색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사진 KG모빌리티]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KG모빌리티가 해외 수출길 개척에 성공한 모습이다. 지난달 내수 실적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수출 실적이 성장세를 기록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9월 내수 4069대, 수출 5514대를 포함 총 9583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수출 물량 증가에도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와 소비심리 위축 등에 따른 내수 판매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5.4% 감소했다는 게 KG모빌리티 측 설명이다.

KG모빌리티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4.3% 증가하며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전년 누계 대비로는 4.3% 증가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출 실적은 스페인, 이탈리아, 헝가리 등으로의 판매가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51.2%, 누계 대비로는 43.8% 증가했다.

KG모빌리티는 내수 시장 한계 극복을 위해 신제품 출시 및 고객 케어서비스 강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 신제품 론칭과 신흥 시장 개척 등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더 뉴 티볼리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9월에는 2024년 토레스와 토레스 밴(VAN) 등 스페셜 모델을 출시하며 공격적으로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주력 모델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5만대 판매를 기념해 고객 감사 캠페인을 진행 하는 등 고객 응대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수출 시장 대응을 위해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다변화, 해외 시장별 맞춤형 제품 개발, 신규 시장 진출 확대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소비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신제품 출시와 고객 응대 등 강화로 전월 대비로는 소폭 회복됐다”며 “공격적인 내수 시장 대응은 물론 신제품 론칭 확대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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