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논란’ 쇼호스트 정윤정, 방송 복귀 무산
올해 1월 막말 논란으로 업계 퇴출 수순
NS홈쇼핑 방송 통해 우회 복귀 노렸지만
“변칙 복귀 안돼” 방심위 지적에 없던 일로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욕설 논란’으로 TV홈쇼핑 방송 출연이 정지됐던 정윤정 쇼호스트의 방송 복귀가 무산됐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이날 TV홈쇼핑 6개사 대표를 만나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쇼호스트에 대해 제재가 내려진 지 6개월도 안 돼서 변칙적인 방법으로 다시 홈쇼핑 방송 출연 기회를 주는 데 대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생각할 지를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앞서 정 씨는 지난 1월 현대홈쇼핑 생방송 도중 판매상품인 화장품이 조기 매진됐음에도 정해진 시간을 채워야한다며 “씨X”이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또 다음 편성으로 여행상품 방송이 예정돼있다며 “여행상품은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한다. 이 씨, 왜 또 여행이야”라고 하며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결국 현대홈쇼핑은 정 씨에 대해 무기한 출연정지 조치를 내렸다. 정 씨는 “방송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다”며 “예능처럼 봐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해명했지만 사실상 업계에서 퇴출 수순을 밟았다.
이런 가운데 정 씨가 오는 21일로 편성된 NS홈쇼핑의 네이처앤네이처 ‘더마큐어베베크림’ 판매 방송에 협력사가 선정한 게스트 자격으로 출연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재점화됐다. 네이처앤네이처는 정 씨가 부사장으로 있는 업체다. 그는 방송을 앞두고 SNS에 “곧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방심위가 칼을 빼들면서 정 씨의 복귀 시도는 없던 일이 됐다. 류 위원장의 지적에 NS홈쇼핑 측은 정 씨의 연내 복귀 계획 철회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가 출연할 예정이던 방송 시간 대에 타 회사 상품 방송을 긴급 편성하거나, 정 씨가 출연하지 않는 조건 등의 방송 등을 검토 중이다.
류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쇼호스트들이 방송을 통해 소개하는 제품들은 가장 정직해야 하고 과장되거나 허위의 내용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상품소개나 진행 표현들도 절제되고 품격이 있어야 하며 현란한 말재주로 소비자를 오인하게 하거나 기만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이날 TV홈쇼핑 6개사 대표를 만나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쇼호스트에 대해 제재가 내려진 지 6개월도 안 돼서 변칙적인 방법으로 다시 홈쇼핑 방송 출연 기회를 주는 데 대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생각할 지를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앞서 정 씨는 지난 1월 현대홈쇼핑 생방송 도중 판매상품인 화장품이 조기 매진됐음에도 정해진 시간을 채워야한다며 “씨X”이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또 다음 편성으로 여행상품 방송이 예정돼있다며 “여행상품은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한다. 이 씨, 왜 또 여행이야”라고 하며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결국 현대홈쇼핑은 정 씨에 대해 무기한 출연정지 조치를 내렸다. 정 씨는 “방송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다”며 “예능처럼 봐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해명했지만 사실상 업계에서 퇴출 수순을 밟았다.
이런 가운데 정 씨가 오는 21일로 편성된 NS홈쇼핑의 네이처앤네이처 ‘더마큐어베베크림’ 판매 방송에 협력사가 선정한 게스트 자격으로 출연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재점화됐다. 네이처앤네이처는 정 씨가 부사장으로 있는 업체다. 그는 방송을 앞두고 SNS에 “곧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방심위가 칼을 빼들면서 정 씨의 복귀 시도는 없던 일이 됐다. 류 위원장의 지적에 NS홈쇼핑 측은 정 씨의 연내 복귀 계획 철회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가 출연할 예정이던 방송 시간 대에 타 회사 상품 방송을 긴급 편성하거나, 정 씨가 출연하지 않는 조건 등의 방송 등을 검토 중이다.
류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쇼호스트들이 방송을 통해 소개하는 제품들은 가장 정직해야 하고 과장되거나 허위의 내용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상품소개나 진행 표현들도 절제되고 품격이 있어야 하며 현란한 말재주로 소비자를 오인하게 하거나 기만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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