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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으로 향한 최태원 SK 회장...“청정 에너지 전환 지원할 것”

베트남 국가혁신센터 개관식·국가수소서밋 참석
국가혁신센터 400억원 지원...새로운 변화 동참

최태원 SK 회장(오른쪽)과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28일(현지시간) 국가혁신센터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 SK그]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신재생 에너지, 자원순환 사업 등 그린 비즈니스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베트남으로 향했다.

29일 SK그룹 등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과 그린 분야 최고경영자(CEO) 등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 방문했다.

이들은 현지 체류 기간 정부 고위 인사 등과 면담하고 국가혁신센터(NIC) 개관식, 국가수소서밋 등의 행사에도 참석했다. 앞서 SK는 국가혁신센터 건립에 3000만 달러(약 4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최태원 회장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지난 16~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CEO 세미나 이후 처음으로 갖는 출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CEO 세미나를 주재한 최태원 회장은 대격변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한 방법론으로 ▲경제 블록별 조직화 ▲에너지 및 인공지능(AI) 환경 관점의 솔루션 패키지 마련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아락 지역의 국가혁신센터에서 열린 국가수소서밋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사진 SK그룹]
SK그룹 입장에서 베트남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최적의 국가 중 하나다. 한국의 3대 교역국인 베트남은 정치 및 안보적 외풍에서 비교적으로 자유롭다. 현지 정부 및 기업간 신뢰도 장기간 쌓였다.

특히 베트남 현지 정부는 오는 2025년 넷제로(탄소중립)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SK 입장에서는 그린 비즈니스 사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에서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최태원 회장은 베트남 방문 첫 날인 지난 27일 국회에서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국회의장, 지난 28일에는 호아락 지역의 국가혁신센터에서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와 만나 그린 비즈니스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8일 열린 국가수소서밋에서 “현지 정부 및 파트너들과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수소, 탄소포집, 소형원자로, 에너지 솔루션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베트남 청정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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