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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버스, 영화야 예능이야?"...K-좀비 예능2, 또 세계 주목받을까 [OTT궁스궁스]

새로운 캐릭터 '좀반인' 등장
공개 후 단숨에 국내 톱 10, 2위 기록

※ OTT 궁스궁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콘텐츠 이야기를 다룹니다. 인기 OTT 콘텐츠를 보며 독자가 알고 싶은 ‘궁금한 스토리(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좀비버스: 뉴 블러드의 한 장면. [사진 넷플릭스]
[이코노미스트 라예진 기자] 지난 19일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좀비버스: 뉴 블러드'가 공개 3일 만에 국내 인기 톱 10 순위 2위를 기록했다. 공개하자마자 단숨에 상위 순위를 기록한 것이다. 국내 넷플릭스 톱 5위에는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을 비롯해 Mr. 플랑크톤, 취하는 로맨스, 정숙한 세일즈 등 드라마 콘텐츠가 즐비한 가운데 예능 콘텐츠가 이름을 올린 건 '좀비버스: 뉴 블러드'가 유일하다. 

좀비버스: 뉴 블러드는 지난해 8월에 공개한 '좀비버스'의 후속작으로, 좀비 세계로 변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14인의 생존자들이 각종 퀘스트를 수행해야 한다는 콘셉트의 '좀비 예능'이다. 이번 시즌 2는 1에서 보다 배경 무대가 확장됐다. 생존자들이 제주도에서 시작해 전국을 누비며 서울로 향하는 모습을 그린다. 

또 시즌 1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던 캐릭터도 등장한다. 바로 좀비에 물렸지만 아직 인간인 일명 '좀반인'이다. 시즌 1에서 죽은 줄 알았던 캐릭터, 노홍철이 시즌 2에 좀반인으로 다시 재등장한다. 시즌 1에서 노홍철은 좀비가 된 후에도 춤을 추며 "오히려 좋아"라고 말하며 등장해서, 시즌 2에서 보통의 좀비와는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재등장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처럼 좀비에 물려도 살아오는 인물의 등장처럼 시즌 2의 새로운 키워드로 '면역자'가 제시된다. 

좀비버스: 뉴 블러드의 한 장면. [사진 넷플릭스]
좀비버스: 뉴 블러드의 한 장면. [사진 넷플릭스]
참여하는 인물도 새로 더해졌다. 노홍철을 비롯해 이시영, 딘딘, 덱스, 츠키, 파트리샤가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도 활약하고 새로운 인물로는 조세호, 데프콘, 태연, 육성재, 코드 쿤스트, 권은비, 김선태, 안드레 러시 등이 출연한다. 특히 새로 등장한 육성재와 시즌 1 인물 덱스가 1995년생 동갑 친구로, 퀘스트를 함께 헤쳐나가면서 우정을 쌓는 '브로맨스' 모습도 새롭게 보이며 재미를 더한다.   

예능이지만 드라마와 영화 같은 장면을 선보이는 것은 시즌 2에서도 이어진다. 생존자들이 좀비와 싸우는 장면에서 마치 영화처럼 슬로 모션(Slow Motion)을 보여주는 등 일반 예능 영상 화면과는 다른 콘텐츠를 보인다. 하지만 예능인 만큼 웃음을 놓치지 않는 장치도 마련했다. 등장하는 좀비들에게 코믹한 설정을 더해 매 에피소드마다 큰 웃음 포인트를 준다. 출연자 이시영은 “예능과 드라마의 복합적인 장르의 재미와 다채로운 매력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말하기도 했다. 

좀비버스: 뉴 블러드의 한 장면. [사진 넷플릭스]
한편 시즌 1에 이어 시즌 2 역시 글로벌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해선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앞서 시즌 1은 프랑스, 멕시코, 필리핀,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36개국에서 글로벌 넷플릭스 TV쇼 부문 톱 10에 진입했고,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19일에 공개한 좀비버스 시즌 2의 글로벌 성적표는 11월 17~24일까지 집계한 글로벌 수치로 다음주에 확인할 수 있다. 시즌 2 글로벌 성적표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현재까지 긍정적인 평가다. 프랑스 매체  '소르티르 아 파리(Sortir a Paris)'는 좀비버스 시즌 2를 '좀비버스: 더욱 미친 좀비와 불가능한 도전의 시즌 2'라고 소개하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문상돈 PD는 “시즌 1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시즌 2의 모든 것을 더 업그레이드하려고 노력했다. 그만큼 결과도 더 좋기를 기대하며 공개 후 시즌 1보다 시즌 2가 훨씬 좋다는 칭찬을 듣고 싶다”라고 좋은 성적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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