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한게임포커’, ESG 아바타 닷새만에 완판…탄소 1500톤 상쇄
판매 수익금 전액으로 탄소 1500톤 상쇄 가능한 탄소배출권 구매 예정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NHN은 자사의 PC 웹보드게임 ‘한게임포커’가 탄소기후행동 인식 확산 캠페인의 일환으로 출시한 ESG 한정아바타가 닷새만에 완판됐다고 31일 밝혔다.
‘한게임포커’는 지난 24일 ESG 아바타인 ‘지구지키미 포커베어’를 한정 수량으로 출시하고, 수익금 전액으로 탄소배출권을 구매 및 상쇄하는 탄소기후행동 캠페인을 시작했다.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 위기에 대해 알리고 탄소중립 노력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진행한 캠페인이다. 이용자 참여형 ESG 프로그램을 차용하여, 게이머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기후행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총 3000개의 ESG 아바타 ‘지구지키미 포커베어’는 지난 28일, 출시한지 닷새만에 완판됐다.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게임 내에서 귀여운 아바타 캐릭터와 보너스 리워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어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탄소기후행동 전문기업 윈클(WinCL)을 통해 탄소배출권 구매 및 상쇄에 활용될 예정이다. 탄소 1500톤을 상쇄할 수 있는 규모다. 성인 1인당 하루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35kg임을 감안할 때 약 4만3000명의 이산화탄소 하루 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지난 3월 임직원 대상의 사내 캠페인에서 상쇄한 200톤의 탄소배출권을 포함하면 올해 윈클과의 캠페인을 통해 NHN이 상쇄한 탄소 규모는 총 1700톤에 달하게 된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ESG 아바타 구매만으로 탄소기후행동에 쉽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한게임포커’ 이용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낸 것 같다”며, “이번에 첫 시도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외에도 친환경 가치를 더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게이머들과 함께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은 기후위기에 대한 공감대와 ESG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과 사옥관리 등 직접적인 에너지 사용량 감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임직원과 게이머 등 개인이 쉽게 탄소중립 노력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활용한 사내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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