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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 7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

개인 매매 비중 95.96% 압도적

영풍제지 불공정 거래 의혹과 관련해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윤모씨와 이모씨가 지난달 2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불공정 거래 의혹으로 매매가 정지됐다가 거래가 재개된 이후 하락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영풍제지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거래가 재개된 이후 7거래일 만인 3일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이날 영풍제지 주가는 종가 기준 전날보다 5.24% 오른 4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5% 넘게 내렸다가 장 중 한 때 16% 넘게 오르는 등 주가가 급등락을 보였는데, 상승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영풍제지 주가 변동성이 큰 데다 거래량마저 몰리자,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VI는 일시적으로 주가가 급변하면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해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는 제도다. 

이날 영풍제지 주식 거래량은 정규장 마감 시점 기준 1억9983만 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따지면, 이날 개인이 약 997만 주(382억원)를 순매수했으며, 기타 법인이 957만 주(363억원)를 순매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의 매매 비중이 95.96%에 달하는 것인데, 저가 매수를 통해 단기 차익을 실현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불공정 거래 의혹에 휩싸인 영풍제지는 지난달 19일부터 금융당국에 의해 매매가 정지됐다가 같은 달 26일 거래가 재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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