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기아 전기차 플래그십인 EV9이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는 북미·유럽·세계 올해의 차 후보에 올랐다. 또한 덴마크·스페인 등에서 연이은 수상을 해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기아는 덴마크 자동차 기자 협회(Danske Motojournalist)가 주관하는 ‘덴마크 올해의 차 2024’에서 기아 대형 전동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EV9이 ‘올해의 혁신상’(Innovation Award 2024)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또한 스페인 유력 일간지 라 반가르디아(La Vanguardia)가 선정한 ‘올해의 차 2023’(Moveo Car of the Year Award 2023)의 수상 소식도 함께 알렸다. 지난 11월 30일 영국의 유력자동차 전문 매체 톱기어(TopGear)가 주관하는 ‘2023 톱기어 어워즈’에서도 EV9은 ‘올해의 패밀리카’(Family Car of the Year)를 수상한 바 있다. 

유럽에서 연이은 수상으로 EV9은 북미·유럽 등에서 ‘올해의 차’ 후보로 선정되면서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 

EV9은 ‘2024 북미 올해의 차’(2024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와 ‘2024 유럽 올해의 차’(European Car of the Year 2024) 최종 후보에 올랐다. 또한 ‘2024 월드 카 어워즈’(2024 World Car Awards)에서 세계 올해의 차ᆞ세계 올해의 전기차ᆞ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까지 모두 3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됐다. 

지난 6월 공식 출시된 EV9은 출시 이후부터 다양한 수상 소식을 전했다.  지난 9월 ‘2024 독일 올해의 차’(2024 German Car Of The Year)’ ‘럭셔리(Luxury)’ 부문 선정을 시작으로 11월에는 ▲‘2023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2023 Newsweek Autos Awards) ‘최고의 프리미엄 SUV’(Best Premium SUV) 및 ‘최고의 SUV 인테리어’(Best SUV Interior) ▲아우토 빌트(Auto Bild) ‘2023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2023 Golden Steering Wheel Awards) ‘패밀리카’(Family Cars)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EV9은 기아의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3열 대형 SUV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했고, 기아 커넥트 스토어ᆞ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갖춰 상품성을 높였다.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대비적인 조형의 조화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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