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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파면에 환율 급락…"이제 다시 미국의 시간"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가운데, 원화 강세가 나타나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앞으로 환율 방향은 미국 관세 등 대외 이슈에 더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80원(1.22%) 하락한 14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어제의 미국 관세 발표와 오늘의 한국 대통령 탄핵 선고 발표가 맞물리며 원/달러는 1460원대에서 1430원대로 급락했다"며 "관세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반면, 한국 정치 불안재료는 해소되었다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해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이날 크게 하락했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 관세 불확실성 등 대외적인 이슈의 방향이 더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1기 취임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맞물렸을 당시에도 환율은 국내 정치적 재료보다는 대외 이슈에 더 민감하게 움직였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2017년 3월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원 하락하는 데 그쳤는데, 당시 외환시장의 초점이 국내 정치보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에 맞춰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재민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은 국내 정치 이슈 소화 이후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분쟁으로 인해 변동성 높은 흐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한국은 25%의 상호관세와 자동차, 철강·알루미늄 등 품목별 관세 부과로 인해 수출 둔화 위험이 높다"며 "2분기까지 미국보다 비(非)미국 경제의 하방 압력이 높을 것으로 보여 2분기까지 원/달러 환율은 상승할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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