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80㎎ 美 출시
40㎎과 가격 같아…"최초 처방 환자 노릴 것"
오토인젝터·프리필드 시린지-S 두 제품 출시

이 제품은 셀트리온이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40㎎과 같은 고농도(100㎎/㎖) 제형이다. 펜 형태의 주사기에 약물이 담겨 있는 오토인젝터(autoinjector)와 주사기에 약물이 미리 담겨 있는 프리필드 시린지-S(PFS-S)로 출시됐다.
가격은 40㎎ 제품과 같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을 진단받고 처음으로 처방받는 환자를 중심으로 유플라이마 80㎎을 공급할 계획이다. 40㎎을 두 번 이상 투약해야 하거나, 치료 효과가 줄어 투약 용량을 늘려야 하는 환자, 주사공포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도 공략한다.
셀트리온은 두 달 내 소아 환자를 위해 20㎎ 용량의 유플라이마도 선보일 예정이다. 유플라이마는 용량별 활용 방식이 달라, 각각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환자 지원 프로그램인 셀트리온 커넥트(Celltrion CONNECT)가 대표적이다. 셀트리온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특정 조건에 부합하는 보험 환자, 보험 미가입자, 보험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 등에게 유플라이마를 지원하고 있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80㎎ 용량의 유플라이마를 추가 공급해 의사와 환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이들에게 편리한 투여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용량을 더 다양화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 혜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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