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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장 초반 7% 하락…증권가 “적자 전환 예상” [증시이슈]

에코프로·엘앤에프 등 2차전지 대형주들도 하락
리튬 재고 평가손실 확대·전기차 수요 둔화 등 이유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지난해 4분기 영업손익 적자 전환 가능성이 제기된 에코프로비엠(247540) 주가가 22일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7%(1만9500원) 내린 25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3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에코프로(086520)(-4.14%)와 엘앤에프(066970)(-3.89%)도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코스닥 2차전지 대형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부진한 성적표가 예상되거나 이미 ‘어닝 쇼크’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5일 엘앤에프는 2023년 연간 별도 기준 영업손실이 220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리튬 가격 하락에 따라 재고 평가손실이 확대되고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게 엘애에프 측 설명이다.

증권가는 비슷한 이유로 에코프로비엠도 지난해 4분기 영업손익이 적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증권(016360)과 유진투자증권(001200)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코프로비엠의 작년 4분기 영업손실 400억원대를 기록해 적자 전환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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