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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수원’ 사람 바글바글…“사고 우려” 안전문자도

개장 이후 첫 주말 일대 혼잡
수원시 “극심한 교통정체” 안내

27일 스타필드 수원 내부 상황.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오픈 후 첫 주말을 맞은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수원에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방문객이 폭증하면서 주변 교통이 마비돼 수원시는 긴급 문자 공지를 통해 교통 우회를 당부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문을 연 스타필드 수원 현장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전날 처음 문을 열었을 때도 엄청난 인파가 몰렸는데 이날 더 많은 사람이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스타필드 수원에서는 인기 게임 팝업체험존이 열려 인파가 더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상에 공개된 내부 사진을 보면 1층의 게임 팝업체험존 주변에 방문객들이 몰려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는 모습이다. 또 1층을 내려다볼 수 있는 2층~5층 난간 주변에도 인파가 가득하다.

인근에 거주한다는 네티즌은 근처 아파트 단지 도로까지 차량들이 진입해 도로가 정체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개장 첫날 주차장은 정오쯤 차량 4500대가 들어와 만차를 이뤘다. 긴급 상황에 대비해 수원시는 이날 오후 “현재 수원 정자 스타필드 주변에 극심한 차량정체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주변을 이용하는 분들은 안전을 고려해 우회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스타필드 수원과 수원시는 개장에 앞서 진입 차로를 추가로 조성하고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곳곳에 교통신호 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스타필드 수원으로 연결되는 버스 3개 노선을 증설하고, 기존 4개 노선을 연장했다. 그러나 이런 준비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교통 혼잡을 막지 못했다.

26일 개장한 스타필드 수원은 지하 8층~지상 8층, 축구장 46개 크기인 연면적 10만평(33만 1000㎡) 규모에 4500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수원 지역 최대 복합쇼핑몰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스타필드 수원이 ‘상생의 아이콘’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교통대책 마련에 힘을 모으자. 수원시와 스타필드 수원이 긴밀히 소통하며 대책을 수립하자”고 했다. 경찰은 안전 우려에 교통경찰과 기동대 등 인력을 스타필드 수원 주변에 배치해 당분간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통체증에 대한 불만과 함께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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