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創工)’이 IBK창공 구로에서 ‘IBK창공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을 비롯해 IBK창공 6개 기업(엔원테크·티투마루·펄핏·호패·틸다·빌리지베이비)의 대표가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김 위원장은 “혁신적인 창업기업이 우리 경제와 젊은 세대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충분한 지원을 받기 쉽지 않은 창업 극초기 기업에 대한 IBK창공의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지원들이 창업가와 창업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기회의 사다리가 되고, 우리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IBK창공 6개 기업이 참여해 IBK창공 지원을 통한 기업의 성장스토리를 발표했다.

기업 대표들은 투·융자 등 자금지원, 맞춤형 전략 컨설팅,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판로개척 지원,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 IBK창공을 통한 구체적인 지원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기업은행과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이에 김 행장은 IBK기업은행의 2024년도 벤처·스타트업 지원계획을 통해 ▲IBK창공 추가개소 ▲벤처·스타트업 자금 지원 확대 ▲벤처·스타트업 해외진출프로그램 확대 ▲IBK벤처·스타트업 종합지원센터(가칭) 신설 검토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약속했다.

기업은행은 IBK창공의 광주, 대구 추가개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마련한 미국 실리콘밸리 데스크에 이어 올해 IBK창공 유럽데스크를 설치해 벤처·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벤처·스타트업 자금 지원 확대를 위해 올해 1조원 이상의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1000억 이상의 벤처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업은행은 IBK벤처·스타트업 종합지원센터(가칭) 신설을 적극 검토해 투·융자 복합지원과 맞춤형 컨설팅 등 벤처·스타트업을 위한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원스탑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 행장은 “대한민국의 보다 많은 창업가들이 새로운 기술과 산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늘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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