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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 사장 “올해 EV3 출시, 전기차 대중화 이끌 것”

기아 제 80기 정기 주주총회
5개 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

기아 제 8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 중인 송호성 사장. [사진 기아]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기아를 EV(전기차) ‘티어 1’ 브랜드로 구축해 나가겠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15일 서울 양재 본사에서 진행된 제 8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이처럼 말했다.

송 사장은 올해 사업 전망에 대해 “대외 경영환경 불확실성 증대, 신규 수요 유입 감소, 업체간 경쟁 심화 등으로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사업 전반의 트랜스포메이션(변화)과 고객 중심 브랜드 전환 가속화, 동시에 당면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아는 올해 ▲EV 라인업 강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사업 준비 ▲신흥 시장 판매 확대 등에 집중한다. 송 사장은 이를 위한 경영 방향으로 ▲EV 시장 리더십 확보 ▲PBV 고객 및 파트너십 네트워크 확대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 ▲고격 경험 제고를 통한 고객 중심 브랜드 전환 ▲수익성 강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지속 등을 제시했다.

특히 송 사장은 새로운 EV 볼륨 모델이 될 EV3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EV3 신규 론칭으로 EV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자신했다. EV3는 기아가 개발 중인 새로운 소형 E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올해 상반기 출시가 예고된 상태다. 기아는 EV3를 시작으로 EV4, EV5 등 중소형차를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PBV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송 사장은 “2025년 중반 론칭 예정인 PBV 비즈니스는 기아의 미래 핵심 사업”이라면서 “오토랜드 화성에 건설 중인 화성 EVO 플랜트를 비롯 필요 사항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의 올해 경영 실적 목표는 매출액 101조1000억원, 영업이익 12조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3%, 3.4%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송 사장은 “신속한 미래 사업 전환, 역량 강화 추진을 위해 성장 목표를 수립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 상정된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최준영), 사외이사(이인경)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이인경)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조화순)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5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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