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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왕실 SNS 시작…첫날 팔로워 30만명에 파란딱지까지

SNS 운영 첫날 19개 게시물 공개
작년 4월 홍보실 신설 등 홍보 강화

일본 왕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일본 왕실 사무를 담당하는 행정기관인 궁내청이 왕실 정보를 알리기 위해 1일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개설했다.

일본 왕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 왕실을 담당하는 궁내청은 인스타그램에 “궁내청의 공식 계정으로 천황(일왕)·황후 양 폐하의 활동을 알립니다”라는 소개 글과 함께 19개의 게시물을 게시해놨다. 

궁내청은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일왕 부부 활동 등 정보를 발신해 나가겠다고 소개했다. 현재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 비의 공무 모습이 찍힌 사진이 주로 게시돼 있다.

올해 1∼3월 실시된 행사 사진과 이날 일본 적십자사에 입사한 아이코 공주가 일왕 부부와 함께 지난달 적십자사 사장으로부터 설명을 듣는 사진 등이 게시됐다.

궁내청 인스타그램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이날 오후 7시45분 기준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0만명을 넘어섰다. 

인스타그램을 이용한 공식 홍보 활동 첫 날부터 일본 왕실 계정은 일명 ‘파란 딱지(블루 배지)’를 달았다. 이 인증 배지는 해당 계정이 공식 계정임을 나타내는 표시다. 이용약관 및 가이드 라인을 준수한 유명인 또는 단체가 진정성·고유성·유명성 등 인스타그램이 정한 일정한 자격 요건을 충족한 경우 부여된다.

궁내청은 지난해 4월 홍보실을 신설하는 등 왕실 홍보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구로다 부이치로 궁내청 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젊은 층을 포함한 폭넓은 층이 왕실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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