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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의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 열려...한국판 순례길 될까?

14일간 700리 걸으며 퇴계선생의 선비정신 되새겨

12일 열린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영국 등 5개국 주한대사, 권기창 안동시장, 80여 명의 재현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안동시]
퇴계선생의 마지막 귀향길 700리를 재현하는 행사가 열렸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12일 서울 경복궁 사정전에서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 개막식을 개최했다.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는 1569년 음력 3월 4일, 퇴계선생이 선조의 간곡한 만류에도 귀향길에 올라 안동 도산서원까지 14일간 약 270여km를 걸어 내려온 것을 재현한 행사로, 올해 5회째를 맞이한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80여명의 귀향길 재현단은 도산서원에 이르는 700리 길을 걸으며, 퇴계선생의 겸손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물러남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개막식은 도산십이곡 합창을 시작으로 퇴계선생과 임금의 마지막 대화를 재구성한 연극 공연이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도산서원 상덕사에서 고유제를 거행하고 산매증답 시창, 도산십이곡 합창 등으로 14일의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퇴계선생이 귀향해 후 서원을 만들고 후학을 양성하면서 유능한 인재들 양성해, 인구가 늘고 지역경제 번영의 기틀을 만들었던 것처럼 퇴계의 정신을 통하여 새로운 미래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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