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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 지원…“장애인 인식 개선”

생활지원·교육격차 해소 등 장애인 지원
은행·손해보험 등 계열사도 적극 나서

KB금융이 지원하는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가 지난 1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 KB금융]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KB금융그룹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 변화를 도모하고 스포츠 재활을 통한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응원하기 위함이다.

1995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는 매년 장애인의 날에 맞춰 열린다. KB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이 지난 2008년부터 꾸준히 이 대회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되는 대회에는 국내 휠체어농구 6개팀이 참가한다. 장애인의 날인 20일에 결승전이 열린다.  

KB금융은 장애인들이 차별받지 않고 동등하게 존경받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09년부터 매년 신입 장애인대학생 130여 명에게 노트북을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이 있는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학습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해부터는 특수체육 전문트레이너가 자폐장애인 스스로 건강관리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예술가를 꿈꾸는 자폐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그림 공모전도 개최하여 예비작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022년 2월 경기도 교육청과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내 특수학교에 감각통합치료실을 설치했다. 발달장애 아동이 스스로 적응 반응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올해까지 총 23곳의 감각통합치료실을 설치했으며, 특수교육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판매중인 자녀보험의 초회보험료 중 0.5%에 해당하는 금액을 KB손해보험이 적립해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함께 발달장애가족을 대상으로 정서지원캠프를 열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장애인 취약 계층이 우리 사회에서 공정하게 인정받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미션 아래 우리 사회 구성원의 다양한 시선을 존중하고 모두가 공정하게 인정받으며, 포용을 장려하는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KB Diversity 2027’ 전략을 통해 그룹 내 다양성과 포용성 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ESG동반성장’ 채용제도 운영, 장애인 채용 시 우대 가점 적용, 장애인고용컨설팅센터와 협업을 통한 직무 발굴 등을 통해 장애인 채용을 확대해 2023년 말 기준 395명의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지분투자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브라보비버’와 협업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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