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무료로 붙여주는 ‘통역가’와 여행 떠나세요”
인천공항서 갤럭시 S24 시리즈 무료 대여 서비스 진행
온라인 신청 후 선착순 수령…16개 언어 지원 ‘강점’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삼성전자가 해외 여행길에 나선 이들에게 무료로 ‘통역가’를 붙여준다.
삼성전자는 인천공항에서 세계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갤럭시 S24 시리즈’ 무료 대여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온 디바이스 AI’(On-Device AI·서버 연결 없이 기기 자체적으로 AI 기능을 수행하는 기술)로 구동되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 한국어·중국어(간체)·영어·프랑스어·독일어·힌디어 등 16개 언어에 대한 AI 기반 통역 서비스를 지원하는 모델이다.
대여 서비스는 오는 6월 9일까지 진행된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14세 이상 누구나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운영된다. 신청은 모두투어 홈페이지의 이벤트 메뉴에서 본인 인증 후 가능하다.
대여 제품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픽업데스크와 제2여객터미널 3층에 위치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수령이 가능하다. 갤럭시 스튜디오의 경우 잔여 수량이 있다면 현장 즉석 대여도 이뤄진다.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 당시 한국어·중국어(간체)·영어·프랑스어·독일어·힌디어·이탈리아어·일본어·폴란드어·포르투갈어·스페인어·태국어·베트남어 등 13개 언어를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 언어에 아랍어·인도네시아어·러시아어를 추가했다. 또 호주 영어·홍콩 중국어·캐나다 프랑스어 등 파생어 3개의 지원 기능도 마련됐다. ‘실시간 통역 통화’(AI Live Translate Call)나 메시지 번역·어투 조언 등을 받을 수 있는 ‘채팅 어시스트’(Chat Assist) 등을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엔 이 밖에도 여행에 유용한 기능들이 다수 탑재돼 있다. ▲구글과 협업해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곧장 정보가 튀어나오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복잡한 글을 요약·정리하는 ‘노트 어시스트’(Note Assist) ▲인터넷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요약해 주는 ‘브라우징 어시스트’(Browsing Assist) ▲사진 일부를 채워주거나 사물을 삭제·이동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Generative Edit) ▲사진을 분석해 편집 도구를 추천하는 ‘편집 제안’(Edit Suggestion) 등을 여행 중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 무료 대여 서비스 운영과 함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별도의 갤럭시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갤럭시 AI’를 소비자가 더욱 밀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회사 측은 “10·20세대가 여행지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며 “방문객 중 ‘삼성월렛’에 모바일 탑승권을 등록한 고객에게는 커피 쿠폰도 선착순으로 제공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 대여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 사진 이벤트도 진행한다. 여행지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로 찍은 사진과 사용 후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고객에게 심사를 거쳐 ▲갤럭시 S24 울트라 ▲여행상품권 50만원 ▲모바일 음료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외로 떠나는 10·20세대 고객들이 ‘갤럭시 AI’와 함께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갤럭시 S24 시리즈’ 대여 서비스를 진행한다”며 “통역·사진 촬영·생성형 편집까지 여행에서 유용한 ‘갤럭시 AI’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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