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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원자력 산업 투자 가이드북 발간

AI 시대 원자력 발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담아

KB자산운용은 어렵고 복잡한 원자력 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원자력 산업 투자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사진 KB자산운용]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최근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의 발달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원자력 테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 에너지원으로 원자력을 인정하는 추세와 맞물린다.

KB자산운용은 13일 어렵고 복잡한 원자력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원자력 발전 투자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북은 ▲원자력의 구조와 밸류체인 ▲국가별 정책방향 ▲소형 모듈 원전(SMR)의 장점 ▲핵심 기업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원자력 테마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KBSTAR 상장지수펀드(ETF)’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가이드북 발간을 기념해 13일부터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KBSTAR ETF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추가 후 참여할 수 있다. 당첨된 참가자에게는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한 원자력 테마 ETF는 총 3종이다. 이 가운데 KB자산운용의 ‘KBSTAR 글로벌원자력 iSelect ETF’를 활용하면 국내는 물론 해외 원자력 밸류체인에도 투자할 수 있다. 

지난 2022년 출시한 KBSTAR 글로벌원자력 iSelect ETF는 글로벌 원자력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ETF다. ‘iSelect 글로벌원자력 지수’를 추종한다. 국내 기업(30%)과 글로벌 기업(70%)에 골고루 투자한다. 수익률도 우수하다. 에프엔가이드 이달 9일 기준 1년 수익률이 70.02%에 달한다.

이달 기준 KBSTAR 글로벌원자력 iSelect ETF의 섹터별 비중을 보면 원자력 발전소가 62.3%로 가장 크다. 원재료(우라늄) 34.5%, 원전 관련 서비스 3.2% 순이다. 국가별로는 미국(64.5%), 한국(30.4%), 캐나다(3.6%) 순서로 이뤄졌다.

이달 9일 기준 대표 기업은 청정에너지 생산업체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25.52%)와 우라늄 생산기업 카메코(21.61%)다. 국내 기업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10.66%), HD현대일렉트릭(6.81%)등이 있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원자력은 친환경 에너지원 중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다”며 “기존 대형 원전의 안정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소형 모듈 원전(SMR)의 본격적인 성장에 힘입어 제 2의 부흥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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